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박명하)와 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가 공동 제정한 ‘제20회 한미참의료인상’ 시상식이 지난 12월 6일 롯데호텔 서울 사파이어볼룸에서 성황리에 개최하고 수상자인 베데스다병원 장철호 원장과 서울적십자병원에게 상패와 상금 1500만원을 수여했다.
이날 시상식은 최근 강화 된 코로나19의 방역 수칙에 맞춰 진행됐으며,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 이윤수 서울특별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윤석완 한국여자의사회장, 본회 전직 회장·의장, 각구의사회장 등 내·외빈 90여명이 참가, 장철호 원장과 서울적십자병원의 수상을 축하하고, 봉사에 헌신해 온 두 수상자에 대한 깊은 존경심을 표했다.
박명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미참의료인상을 공동 수상하시는 미얀마 베데스다병원 장철호 원장과 서울적십자병원에 그동안 참의료인상을 실천하느라 수고하셨다는 존경과 축하의 말씀을 전하며, 신념을 가지고 의료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며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는 모든 의료인들에게 깊은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와중에도 인술을 실천해온 수상자에게 감사를 전달했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은 축사에서 “올해 20주년을 맞는 한미참의료인상이 시작되었던 첫해와 비교하면, 20년이 지난 지금이 더 따뜻하고 가치있는 사회가 됐음을 느끼며, 코로나19라는 팬데믹 상황에서도 의료 현장 최전선을 묵묵히 지키며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수상자인 서울적십자병원 문영수 병원장은 소감에서 “그 동안 소외계층을 위해 노력했던 병원의 노력을 기억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코로나로 인해 예전에 비해서는 소외계층에게 다가가기 어렵고 위축된 상황이지만 이번 수상을 통해서 질 높은 진료와 소외계층에게 한발 더 다가가기 위해 분발하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수상자인 장철호 원장은 현재 미얀마에 머물고 있는 관계로 시상식에 직접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영상을 통해 “주변에서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과 함께한 봉사가 마치 나 혼자 한 것처럼 세상에 알려진 것 같아서 부담되지만, 앞으로 수상에 부끄럽지 않도록 더 참되게 살아가며 질병으로 고통받는 많은 사람에게 다가가 그들의 기쁨과 함께 하며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한미참의료인상’은 서울특별시의사회와 한미약품(주)가 공동으로 2002년에 제정한 상으로, 드러내지 않은 봉사의 마음과 사랑으로 조용히 보건의료 사업에 헌신함으로써 국민보건 향상에 크게 기여한 참 의료인을 발굴해 대한민국에서 의사가 더 많은 존경과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그 공적을 치하하기 위해 개최되고 있는 시상식으로 올해 20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아울러 대한의사협회와 강화된 방역 수칙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참석하지 못한 심영보 고문께서 사랑의 쌀을 제공해 어려운 이웃을 돕기위한 마음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