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대표 김진우)와 서울 구로구 궁동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선화)은 지난 10월 12일 AI기반 치매 진단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알츠가드(Alzguard)’ 활용에 대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본 협약식은 궁동종합사회복지관 김선화 관장과 하이 김진우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 공덕에 위치한 프론트원에서 진행됐다.
양측은 이달 중순부터 하이의 AI 치매 선별 도구인 알츠가드를 활용해 궁동종합사회복지관을 이용중이신 고령자를 대상으로 치매 선별 업무를 진행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또한, 본 시범 결과를 바탕으로 구로구에 치매 통합적 서비스 제공 및 보건·의료·복지 네트워크 구축에 대해 공동으로 제안할 예정이다.
하이는 이번 사업에서 그 동안의 연구가 집약된 최신 알츠가드 서비스를 적용한다. 알츠가드 숏(가칭)으로 명명된 서비스는 기존 버전 대비 검사시간이 60% 이상 감소된 10분 내외로 업그레이드 됐다. 어플리케이션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도 기존 알츠가드 사용자 의견을 반영해 더욱 업그레이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과제번호 2021-0-01596)으로 개발된 알츠가드는 시선추적, 음성, 인지 등 3종의 디지털 바이오 마커를 활용해 경도인지장애를 선별하도록 개발됐다. 하이는 현재 300여명의 알츠가드 임상 데이터를 확보했으며, 이번 제휴를 통해 알츠가드 숏 버전 데이터 확보 및 결과 검증이 이뤄지면, 두 가지 버전의 알츠가드를 확보하게 된다.
궁동종합사회복지관 김선화 관장은 “고령자의 경우 치매 검사가 필수지만 근처에서 치매 검사를 받는 게 쉽지 않다”라며 “궁동종합사회복지관은 치매 조기발견과 예방을 위해 하이와 시범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하이의 김진우 대표는 "하이의 알츠가드 숏 버전의 적용 가능성을 궁동종합사회복지관에서 제일 먼저 확인할 기회를 제공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본 협업을 시작으로 고령의 어르신들이 자주 이용하는 복지관과의 협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한편, 하이는 지난 상반기 양천구 치매안심센터와 협약 이후 이달 구로구 궁동종합사회복지관과 협약을 맺으며 AI 치매 진단 앱 ‘알츠가드’를 활용해 치매 진단 서비스를 도입하는 기관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