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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조선대병원, 급성뇌경색 응급 혈전제거술 ‘3년간 전국 최다’ 달성

지난 3년간, 광주지역 급성뇌경색 응급 혈전제거술 환자 중 약 70%
뇌신경외과 하상우 교수팀… 단일기관/단일의사로 응급 혈전제거술 시술 횟수 전국 ‘압도적’

조선대병원(병원장 김경종) 뇌신경외과 하상우 교수팀은 지난 몇 년간 광주·전남 지역의 뇌졸중 환자들의 수호신으로 활약하고 있다. 


매년 10월 29일은 ‘세계 뇌졸중의 날’이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지면서(뇌출혈) 뇌가 손상되는 질환으로 치료 후에도 심각한 후유증이 남을 수 있는 질병이다. 

단일 질환으로만 보면 뇌질환이 1위를 기록할 정도로 무서운 질병이다. 게다가 노인인구 및 각종 성인병(고혈압, 당뇨, 비만 등) 인구가 높아지면서, 뇌졸중 환자의 비율도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 3년간(2019. 1.~ 2021. 12.) 광주지역 급성 뇌경색으로 응급 혈전제거술[기계적혈전제거술(M6636)]을 받은 환자는 총 744명이었으며, 이중 조선대병원 하상우 교수팀이 치료한 환자 수는 497명으로 전체 환자의 66.8%를 차지했다. 

약 27시간 13분 58초에 한 명 꼴로 환자의 생명을 찾아줬으며, 이는 전국 75개의 뇌졸중 치료 병원 중 가장 많은 뇌경색 환자를 치료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단일기관/단일의사로 응급 혈전제거술 시술 횟수는 조선대병원 하상우 교수가 전국에서 압도적이다.

하상우 교수는 “광주전남지역의 뇌졸중 환자들에게 서울의 대형병원에 뒤지지 않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앞으로도 급성기 뇌졸중 환자 치료와 예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러한 의료 현장에서의 헌신적인 노력뿐만 아니라, 하상우 교수는 작년 4월부터 KoNES(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 산하 ASTRO(초급성 뇌경색치료연구회) 창립멤버로 홍보/간행 이사 직을 역임하며 일반 대중들에게 뇌경색의 위험에 대해 전달하고 있다.

한편, 조선대병원 뇌신경외과는 작년부터 뇌졸중 치료 교수진 확보에 나서고 있다. 소재 지역 내에 늘어나는 뇌졸중 환자들에 24시간 대응하고 뇌출혈을 예방할 수 있는 뇌동맥류 치료에 집중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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