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80%, 건강 관련 사회 투자 늘어나야”

건강증진개발원, ‘2021년 건강투자인식조사’ 결과 발표

국민 10명 중 8명이 건강에 대한 사회적 투자가 늘어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개인 수준의 건강투자 인식의 경우 건강에 투자하는 실제 시간과 비용이 이상적인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KHEPI)이 ‘건강투자(Health Investment)’에 대한 대국민 인식 파악을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는 ‘건강투자인식조사’의 2021년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건강투자인식조사’는 KHEPI가 정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국민 인식조사로, 사전예방 중심의 건강증진 정책에 대한 대국민 수요와 인식 파악을 목적으로 하며, 이를 위해 전국 성인 1053명을 대상으로 2021년 9월 23~29일 동안 설문 조사가 온라인 서베이를 통해 진행했다. 

이번 발표된 건강투자인식조사 결과에는 코로나19 확산 후 주요하게 변화하였을 것으로 예상되는 ‘건강투자’에 대한 국민들의 실제 투자행태와 이상적 기대인식을 살펴볼 수 있는 주요한 내용들이 담겼다. 

먼저, 건강에 대한 사회적 투자가 늘어나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늘어나야 한다’는 응답이 80.7%에 달했으며, 그 책임 주체는 ‘중앙정부(43.4%)’, 이유로는 ‘인구 고령화 심화 및 인구구조 변화(48.7%)’에 대한 응답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개인 수준의 건강투자 인식을 살펴본 결과에 따르면 건강을 위해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적정금액은 17.3만원, 실제 투자하는 금액은 각 9.2만원으로 약 8.1만원(적정금액>실제 투자금액)차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시간은 실제 투자시간이 적정시간보다 약 3.5시간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건강에 투자하는 실제 시간과 비용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건강투자에 있어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으로는 ‘건강증진을 위한 환경조성’이 45.1%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서 ‘국민의 건강증진 역량 강화(18.1%)’, ‘건강증진에 대한 사회 전반의 인식 제고(16.3%)’ 순으로 나타나 개인보다 사회 차원의 투자에 대한 요구가 크게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KHEPI는 이 같은 내용의 향후 건강투자인식조사를 기관 누리집(www.khealth.or.kr)에 공개하고, 대국민 소통채널(SNS) 등 기관 채널을 통해서도 후속 확산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KHEPI는 이번 조사의 영역별 주요 내용을 담은 카드뉴스를 공식 SNS 채널(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블로그)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2021년 조사와 2022년도 조사를 내년 상반기 누리집을 통해 공개할 예정으로, 향후 조사결과를 활용한 대국민 공모전 등을 추진하여 ‘예방적 건강증진’에 대한 국민 관심과 인식 제고를 도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