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2023년 mRNA 백신 임상 지원 등 ‘R&D 투자’ 강화한다

소아청소년 희귀질환자 지원 강화도 추진 ‘건강위해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등도 추진

질병청이 2023년에는 소아청소년 희귀질환자 지원과 백신·치료제 핵심 기술 확보 등 보건의료 R&D 선제적 투자 등에 집중한다.

질병관리청이 최근 대통령 주재 2023 정부 업무보고에서 ‘위기에서 일상으로, 안전하고 건강하게’를 주제로 2023년 질병관리청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질병청은 2023년도 핵심과제로 ▲국민 건강보호 체계 마련 ▲R&D 역량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고령화 및 미래 건강위협에 대비한 국민 건강보호 체계 마련

질병청은 먼저 근거 중심의 만성질환 예방관리 강화를 위해 국가 모니터링 필요 질환 선정 및 분석 데이터 구축을 통한 감시·분석을 강화하고, 사회환경 및 지역 상황을 반영한 건강 조사체계 강화를 위해 신규 건강조사 수요 적극 발굴 및 지역 특화 지표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별 건강 형평성 제고를 위한 건강 격차 해소사업 대상 지역을 확대하고, 질환·대상별 대국민 건강정보 제공을 강화하며, 기후 변화 등 정책 환경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건강위해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등 비감염성 건강 위해 대응 기반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질병청은 소아청소년 희귀질환자에 대한 조기 진단 및 후속 관리를 통합적으로 지원하고, 의료비 지원을 ‘환자 가구 기준 중위소득 120% → 130%’로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낙상·운수사고 등 손상 예방을 위해 노인·근로자 등 대상자별 맞춤형 예방관리사업을 개발하고, 심폐소생술 교육 품질평가 체계 개발 및 시범운영을 통해 교육의 품질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보건의료 선도국가 도약을 위한 R&D 주도

질병청은 감염병 위기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국립감염병연구소 중심으로 국내·외 연구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국가 차원의 국제 공조 및 허브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감염병 연구 국제 협력 기반 구축에 4.5억원, 범부처 감염병 방역체계 고도화 13억원 등을 투입·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질병청은 산‧학‧연‧관 협력 및 국제 공동 연구를 강화해 mRNA 백신 등 백신 개발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신·변종 감염병 치료제 후보물질 발굴을 위한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신기술 기반 백신플랫폼 개발지원 113억원, 신변종 감염병 대응 mRNA 백신 임상지원 60억원을 투입·지원된다.

더불어 질병청은 미래의료 및 바이오헬스산업의 글로벌 선도를 위해 총 100만명 규모의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을 추진하고, 세포치료제와 인공혈액 개발 등 첨단 재생의료 연구를 활성화하고 지원하며, 국립보건연구원이 질병 중심 보건의료 R&D 총괄기관으로 역할을 확대할 수 있도록 연구기획 등 기관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