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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IT

블루시그넘, CES 2023서 개인 맞춤 셀프케어 ‘라이트하우스’ 발표

현재 한·미서 베타 서비스 진행중… 현장에서 받은 의견과 피드백 바탕으로 3월 정식 출시 예정

개인 맞춤형 심리·정신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는 블루시그넘(대표이사 윤정현)이 지난 5일부터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3에서 새로운 심리 셀프케어 서비스인 ‘라이트하우스’를 공개했다. 성황리에 진행된 이번 블루시그넘의 전시에는 김용문 창업진흥원장이 방문해 팀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블루시그넘은 개인 맞춤형 정신건강 및 심리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으로, 지난 2020년 설립됐다. 2021년 3월, 무드 트래킹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인 ‘하루콩’을 출시해 미국과 영국 앱스토어 1위를 차지하기도 했으며, 올 1월 글로벌 다운로드 수 400만을 돌파하는 등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번 CES에서 블루시그넘은 새로운 셀프케어 앱인 ‘라이트하우스’를 전세계에 선보였다. ‘라이트하우스’는 AI 챗봇을 활용해 여러가지 정신적·심리적 질환을 갖고 있는 사용자에게 개인화된 경험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현재는 베타 서비스만 미국과 한국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정식 출시는 3월로 예정돼 있다.

라이트 하우스는 사용자의 심리 상태를 분석해 개인의 특성에 따른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고자 한다. 기존 심리치료 서비스와는 달리 각기 다른 개인의 특성을 반영해 사용자가 AI 챗봇에게 자신의 상태나 감정 등에 해당하는 선택지를 답변하면, 앱은 사용자의 응답에 기반해 심리 상태를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일 활동 목표 등을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시하는 구성으로 이뤄져 있다.

이러한 AI 기반 모델의 특성에 대해 블루시그넘 최아영 CTO는 “서비스에 사용되는 상태 분석 및 컨텐츠 추천 알고리즘은 앱의 지속적인 사용과 이용자의 답변 데이터 수집을 통해, 이용자의 특성에 맞게 점점 정확하고 정교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표재우 CDO는 “챗봇과의 대화 이외의 다양한 형태의 솔루션 제공을 위해 확장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며 컨텐츠 추가와 확장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현재 라이트 하우스는 개인 이용자를 대상으로 제공되고 있지만, 이상아 COO는 “2023년 중 B2B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정신 건강 상태가 업무의 효율성이나, 직원의 퇴사율과 같은 부분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기업이 직원의 복리후생에 관련한 주요 통계나 데이터를 파악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이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이번 CES 2023 참여를 두고, 윤정현 CEO는 “앞으로 라이트하우스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우울하고 힘겨운 날을 더 가뿐하게 지나 보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 현장에서 수렴한 다양한 의견과 피드백을 바탕으로 정식 출시를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