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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올해 전문의 자격시험 합격률 97.29%… 최근 3년 비교 결과는?

전문의 자격시험 결과 비교, 작년 대비 총 응시자 100여 명 감소, 최종 합격률은 비슷
올해는 응급의학과 합격률이 90.50%로 최저… 최근 3년간 가정의학과, 응급의학과 최종 합격률 낮아

최근 3년간 전문의 자격시험 결과는 비슷한 경향으로 나타났다. 올해에는 외과 등 14개 과목에서 100%의 최종 합격률을 보인 반면, 응급의학과에서 가장 낮은 합격률을 보였다.

대한의학회는 2월 20일, 제66차 전문의 자격시험의 최종 합격자 현황을 공지했다.


전문의 자격시험은 1차 필기 시험과 2차 실기 및 구술 시험으로 나눠 치러진다. 1차 시험은 응시자 전체를 2그룹으로 나눠 각각 2월 1일과 6일에 진행됐고 2차 시험은 2월 10~16일에 각 학회에서 별도로 진행됐다.

이번 제66차 전문의 자격시험에는 총 2885명이 응시했고, 그 중 2807명이 1~2차 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 총 97.29%의 합격률을 보였다.

2차 시험에는 1차 시험 통과자 2849명 중 결시자 4명을 제외한 2845명이 응시했는데, 그중 38명이 불합격의 고배를 마셨다.

2차 시험 불합격자는 내과에 8명, 정형외과에 1명, 이비인후과에 5명, 영상의학과에 6명, 신경과와 재활의학과에 2명, 가정의학과에 1명, 응급의학과에 13명이었다.

외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등 나머지 전문과목의 2차 시험 응시자는 모두 합격했다. 대체로 97% 이상의 2차 시험 합격률을 보였으나 이비인후과(95.41%), 영상의학과(95.33%), 응급의학과(91.08%)에서 상대적으로 저조한 2차 시험 합격률을 보였다.

올해 1,2차 시험을 포함해 자격시험에 응시한 모든 의사가 합격한 전문과목은 14개였다. 외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신경외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안과, 피부과, 비뇨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병리과, 예방의학과, 직업환경의학과, 핵의학과는 100%의 최종 합격률(총 응시자 대비 합격자)을 보였다.

가장 많은 총 응시자를 보유한 내과는 총 응시자 608명 중 589명 합격으로 96.87%의 합격률을 보였고, 정형외과는 208명 중 205명 합격으로 98.55%, 이비인후과는 111명 중 104명으로 93.69%, 영상의학과는 151명 중 143명으로 94.7%의 합격률을 보였다.

올해 가장 낮은 최종 합격률을 보인 전문과목은 가정의학과와 응급의학과였다. 가정의학과는 총 응시자 230명 중 217명 합격으로 94.34%, 응급의학과는 158명 중 143명으로 90.50%의 최종 합격률을 보였다. 특히 가정의학과는 1차 필기 시험에서 내과와 함께 최다인 11명이 불합격했고, 응급의학과는 2차 실기 및 구술 시험에서 13명이 불합격한 것이 눈에 띄었다.


한편, 지난 3년간의 전문의 자격시험 최종 합격률 추이를 살펴보면 97.25% ⟶ 98.41% ⟶ 97.29%로 큰 변동은 없었다. 총 응시자는 2990명, 2991명, 2885명으로 올해에는 100명 가량 소폭 감소했다.

전문과목별 최종 합격률을 비교하면 외과, 심장혈관흉부외과(구 흉부외과), 안과, 방사선종양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병리과, 예방의학과, 직업환경의학과, 핵의학과는 최근 3년간 합격률 100%를 자랑했다.


연도별 최저 합격률인 진료과목은 2021년과 2022년에는 가정의학과(91.37%, 94.14%), 2023년에는 응급의학과(90.50%)였다. 특히 가정의학과는 3년 동안 최고 94.34%(2023년도)의 최종 합격률을 보였는데, 이는 다양한 진료과목을 두루 다룰 줄 알아야 하는 가정의학과와 응급의학과의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