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6 (화)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의협 “소아청소년 비대면진료 계획 유감”

31일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에 대한 의협 입장

대한의사협회가 소아청소년에 휴일·야간 비대면 진료 상담을 허용한 것에 대해 유감의 입장을 표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5월 30일(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최종계획을 보고하고, 6월 1일(목)부터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의협은 31일 성명을 통해 “국민의 건강권을 최우선의 가치로 여기는 대한의사협회는 그간 비대면 진료 제도화와 관련해, 우리 국민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최우선의 가치로 여기며, 여러 차례 정부와의 협의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 왔다”며 “비대면 진료 논의과정에 있어서 대한의사협회의 핵심논리는 비대면 진료가 국민의 건강을 지켜온 대면진료와 비교하여 동등한 수준의 효과와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으며, 대면진료의 보조적 수단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정부와 의협은 의료현안협의체를 통해 ▲대면진료 원칙 ▲대면진료의 보조수단으로 비대면 진료 활용 ▲재진환자 중심 운영 ▲의원급 의료기관 위주 실시 ▲비대면 진료 전담의료기관 금지라는 ‘비대면 진료의 대원칙’이라는 합의를 도출한 바 있다.


의협은 “다만 소아청소년은 환자군의 특성상 비전형적인 증상과 그에 따른 빠른 대처를 위해 대면진료가 반드시 필요한 사항”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료접근성 및 편의성을 이유로 소아청소년에 휴일·야간에 국한한 비대면 진료 상담을 허용한 것은 유감스러운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성공적인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을 위해서는 의료인들의 협조와 참여가 필수적이다. 정부는 계도기간 동안 보건의료전문가단체인 대한의사협회와 상시적인 논의를 이어가야 한다”며 “의료계의 합리적인 의견들을 반영해 우리 국민이 안전하고, 건강할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