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PD 수첩의 ‘내시경 위생 관련 보도’로 내과와 가정의학과가 큰 홍역을 치뤘다면 이번엔 소아과, 이비인후과, 산부인과, 한의원이 그 대상으로 예고되고 있어 또 한바탕의 논란이 일 전망이다.
MBC PD 수첩은 ‘병원의 위험한 비밀 2부’에서 소아과와 이비인후과, 산부인과, 한의원의 위생 실태를 집중적으로 다룰 것이라고 예고했다.
PD 수첩은 예고편을 통해 소아과에서 아이들을 진찰할 때 쓰는 검이경과 이비인후과에서 콧물을 빨아들이는 코석션의 사용 후 휴지나 알코올솜에 한 번 닦는 것은 그나마 예의를 갖춘 곳이고, 환자의 코에 들어간 석션을 다음 환자에게 그대로 쓰는 병원이 적지 않다고 밝혀 방송 이후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제작진은 또 구급차 내부의 기구, 병원 엘리베이터, 병실침대, 산소마스크, 중심정맥 카테터의 재사용, 주사기 재사용 등에 의한 감염 사례와 한의원의 침, 부항 등의 비위생적 실태를 집중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PD 수첩은 또 산부인과에서 일어나고 있는 비위생적 행태와 감염 사례, 병원 감염사고에 대한 병원 측의 고의적 은폐를 고발할 예정이어서 방송 이후 다시 한번 논란이 크게 일 전망이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