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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한국장기이식연구단(KOTRY), 연구 성과 심포지엄 개최 (10/20)

‘국가적 규모의 장기이식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한 게놈와이드 연관 분석’ 초청강연 등 진행

한국장기이식연구단(Korean organ transplantation registry, 이하 KOTRY)은 오는 10월 20일 오전 9시 30분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 유일한 홀에서 ‘2023 KOTRY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지헌영 교수를 초청해 ‘KOTRY data를 이용한 게놈와이드연관분석’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가진다. GWAS(게놈 와이드 연관 분석, Genome-Wide Association Study)는 대규모 인구 샘플에서 수많은 유전자 변이를 분석하고 특정 유전자 변이와 특정 질병 또는 특성 간의 통계적 연관성을 확인하는 방법으로서, 이를 통해 질병의 원인과 유전적 기여를 이해하고, 새로운 치료법이나 예방법을 개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2022년 KOTRY 공모과제로 선정됐던 연구의 결과들을 발표하고, 한해 동안 KOTRY 자료를 이용해 수행된 연구 중 우수 연구 2건을 선정해 KOTRY 학술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식 환자 데이터 입력을 담당하는 연구간호사를 대상으로 ‘장기이식에서 면역억제제 사용’, ‘이식 후 감염 및 합병증의 이해’ 등 다양한 이식관련 주제에 대한 강의가 진행된다.

KOTRY 책임 연구자인 연세의대 김명수 교수는 “지난 10년간 KOTRY를 통해 우리나라 장기이식에 대한 객관적인 의학적 근거를 마련하는 국가적 규모의 장기이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향후 이를 활용해 장기이식 환자의 합병증과 생존율 관련 다양한 요인을 분석하고 진료 지침과 이식 정책 수립 기반을 마련해 우리나라 장기이식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OTRY는 2014년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보건연구원 학술용역과제인 ‘장기이식코호트 구축 및 운영’을 시작해 현재까지 국내 장기이식 수여자와 공여자 관련 기초 자료 및 환자와 이식장기 생존율 등을 수집해 국내 장기이식 관련 자료의 국가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KOTRY는 2022년까지 9년 동안의 1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2023년부터 2기 사업을 시작해 더욱 다양한 형태의 연구활동으로 연구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현재까지 전국 85개 이상의 장기이식 센터가 참여하고 있으며, 5개 장기(신장, 간, 심장, 폐, 췌장) 3만 명 이상의 대상자에 대한 데이터베이스와 바이오뱅크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2019년부터는 아시아 장기이식 데이터베이스를 새롭게 시작해 본 연구 자료와의 연계를 통해 국제적 장기이식 연구 기반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