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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상위 제약사, 성장 저해요인 의외로 많다

제약사별 구조적 문제, 향후 성장 변수로 작용할 듯

정부의 약제비 정정화 방안과 한미 FTA에 대한 정책적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면서 국내 제약산업의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게 많은 전문가들의 중론으로 모아지고 있다.
 
또한 이러한 정책적 리스크로 오히려 상위 제약사들에게는 성장의 호재가 될 수 있다는 견해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각 제약사별 성장 저해요인들이 내부적으로 산재해 있어 이러한 저해요인들의 해결이 급선무로 떠오르고 있다.
 
동아제약 스티렌·자이데나·아토피치료제 등 신약 라인이 양호한 실적을 보인 반면, 니세틸·슈프락스 등 품목 노후화에 따른 중장기적 매출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또한 주력 품목 중 내년 초 약가 재평가 대상이 비교적 많아 향후 동아제약의 매출 상승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유한양행 주력 품목의 노후화 및 대형 신제품 라이선스 인의 어려움이 향후 성장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게다가 코푸시럽의 급여제외, 글라디엠 등 신제품의 생동성 부적합 판정에 의한 퇴장으로 연 250억원의 매출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또한 퇴직충담금 증가 등으로 인한 킴벌리 수익성 둔화 역시 성장에 영향을 미칠 예상이다.
 
한미약품 내년 플라빅스, 리덕틸 등 대형 제네릭 출시가 예상되는 가운데 약제비 절감 정책에 따른 신규 제네릭 제품 가격 20% 인하 정책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또한 한미 FTA에서 쟁점화되고 있는 지적재산권 문제로 제네릭 제품 출시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 향후 한미약품 매출 성장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중외제약 의원급 커버율이 40%를 밑도는 등 아직 저조한 처방약 입지가 향후 성장세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또한 자회사인 ㈜중외의 가동 초기 감가상각으로 인한 지분법 손실이 불가피한 상태이며, 자회사 중외산업 역시 아직 부실상태에 남아 있어 성장에 일정부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녹십자 아직 저마진 혈액제제 비중이 높고, 백신제 부문에서 경쟁업체들의 도전 강도가 높아지고 있어 딜레마를 겪고 있다.
 
또한 백신제 생산 관련 외자 유치 지연, 브랜드 로열티 증가 등이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지주회사에 대한 현금유출로 이익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종근당 매출액 증가율을 상회하는 매출채권 증가율로 인해 수금정책 강화로 전환함에 따라 외형성장이 둔화될 가능성을 안고 있다.
 
또한 영국고혈압학회에서 베타차단제를 1차 치료약제에서 배제한 가이드라인 발표가 딜라트렌 매출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대웅제약 올메텍 한 품목에 대한 성장 의존도가 과다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항암제 루프론, EGF 등 도전적 신제품들의 기여 효과가 미미한 상태이며, 라이선스 인 제품의 성과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점이 향후 성장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또한 배당 외에 지주회사에 대한 용역료 등 현금유출 기제가 다소 불투명하다는 점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LG생명과학 서방출형 인간성장 호르몬의 기술 수출이 지연되고 있고, 경쟁사인 미국 Altus사가 독자 제형에 의한 서방출형 인간성장 호르몬 임상 3상에 돌입한 상황에 있어 최초 기대됐던 서방출형 인간성장 호르몬의 기대 성과 발생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 있다.
 
또한 팩티브 적응증을 확대하려는 시도가 최근 FDA에서 부결됨에 따라 향후 성장세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부광약품 *치옥타시드 신제형 독점권 만료 *일본 Eisai가 맡고 있는 레보비르 해외개발의 더딘 진척 *노바티스 텔미부딘 등 경쟁약물의 등장이 향후 성장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영진약품은 기존 처방약 시장에서의 취약한 입지 탈피와 신규사업인 코큐텐 원료 가격 급락으로 수익성 마저 저조한 상태를 개선해야 하는 문제에 봉착해 있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