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병원(병원장 안성기) 이비인후과 박정제 교수가 지난 12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열린 제82회 2025년 대한기관식도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자유연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수상한 논문은 ‘갑상선암에서 Sirtuin 4(이하 SIRT4)의 종양 진행 및 전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라는 제목으로 투고됐다.
해당 연구는 갑상선암에서 SIRT4의 종양 억제 역할을 다각적으로 규명한 것으로, SIRT4가 암세포의 증식, 침윤, 전이를 억제하고 세포자멸사를 유도함을 생체 외(in vitro) 및 생체 내(in vivo) 모델에서 입증했다.
박정제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SIRT4의 발현이 낮을수록 종양의 공격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여, 향후 감상선암의 진행 예측 및 치료 표적으로서 가능성도 함께 제시했다.
이는 기존 연구들이 잘 다루지 않았던 SIRT4의 역할을 갑상선암이라는 특수한 암종에서 여러모로 조명한 점을 학술적으로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