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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삼성서울병원, 미세먼지 건강영향 연구성과 공유회 성료



삼성서울병원은 30일 본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공공데이터 활용 미세먼지 건강영향 연구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원장 박현영) 용역 과제 ‘국가검진자료-대기노출량 연계 빅데이터를 활용한 질병 발생 영향 분석 및 연구용 Data 공개(연구책임자: 삼성서울병원 조주희 교수)’에 대한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다. 삼성서울병원 임상역학연구센터가 주최를 맡았고, 한국환경연구원(원장 김홍균)이 공동 주관했다. 

이날 공유회에서는 미세먼지 노출에 따른 전신 건강 위해가 총망라되어 보고됐다.

심혈관질환(강남세브란스병원 김인수 교수)에서는 미세먼지 단기 노출 시 심근경색, 심방세동 등 질환 발생 위험뿐만 아니라 사망 및 응급실 방문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 노출 시에도 심근경색과 심방세동 등 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양상이 관찰됐다.

정신질환(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에서는 단기 노출에 의해 ADHD, 우울증, 공황발작, 자살 및 자해 위험이 증가했고, 장기 노출 역시 우울증, 공황발작, 양극성장애 발생 위험을 지속적으로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피부질환(분당서울대병원 김보리 교수) 역시 마찬가지다. 단기 노출 시 건선과 주사 발생 위험이, 장기 노출 시 건선과 탈모 발생 위험이 각각 유의하게 증가했다는 발표가 이어졌다.

안질환(삼성서울병원 황성순 교수)에서도 미세먼지의 단기 및 장기 노출 모두 망막질환, 안혈관 질환, 감염성 질환 등 시력 저하를 초래할 수 있는 다양한 안과적 질환의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주희 삼성서울병원 임상역학연구센터장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미세먼지 건강영향 평가 결과, 미세먼지의 장·단기 노출이 호흡기질환뿐만 아니라 피부 및 눈 질환을 포함한 다양한 전신질환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국민 체감 질환 예방을 위해 미세먼지 건강영향 관련 연구를 지속해 근거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