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병원 제주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센터장 송지영)가 최근 장애인 환자 대상 전신마취 치과치료 300건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제주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2017년 개소 이후에 본원에서 치료받는 장애인 환자는 매해 평균 2000여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 지난달까지 중증 장애로 인해 일반 치과치료가 어려운 환자 354명이 전신마취 치과치료를 받았다.
장애인은 구강위생 관리가 쉽지 않고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구강질환 정도가 심한 상황이다. 특히 의사표현이 명확하지 않은 중증장애인은 정확한 증상 파악과 치료를 위해 전신마취 후에 치과치료가 불가피하다.
한편 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장애인에 대한 치과 의료서비스의 접근성 및 전문성 향상 목적으로 전국 16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등록장애인 대상 비급여 진료비 지원을 시행하고 있다.
송지영 센터장은 “300회의 전신마취 치과치료를 통해 많은 장애인이 치아기능을 회복하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며 “도내 장애인들의 구강 건강 증진 및 도민분들과의 상생을 위하여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