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유진·양은희 간호사
특정 포도당 지표의 수치가 높을수록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전북대학교병원은 간호부 박유진 간호사(응급실)와 양은희 간호사(외과 전담)의 연구 논문이 최근 SCI급 국제학술지인 대한간호학회지(Journal of Korean Academy of Nursing, JKAN))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 성인을 대상으로 트리글리세리드–포도당 지표(TyG index)와, 이를 체질량지수(BMI), 허리둘레(WC), 신장 대비 허리둘레 비율(WHtR)과 결합한 TyG-BMI, TyG-WC, TyG-WHtR 지표들의 제2형 당뇨병 발생 예측 효과를 분석한 것으로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KoGES) 자료를 활용하여 2001년부터 2020년까지 40~69세 성인 6,816명을 대상으로 수행됐다.
연구 결과 포도당 지표와 그 파생 지표들 모두 당뇨병 발생과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각 지표가 상위군일수록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포도당 지표는 또한 기존 인슐린 저항성 지표(HOMA-IR)보다 더 우수한 예측력을 보여 한국 성인의 제2형 당뇨병 발생 예측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임상적 활용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됐다.
박유진 간호사와 양은희 간호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TyG index 및 그 관련 지표들(TyG-BMI, TyG-WC, TyG-WHtR)이 한국 성인의 제2형 당뇨병 발생 예측에 효과적인 지표임을 확인했으며, 간단한 계산만으로도 활용 가능한 만큼 임상 현장에서도 널리 사용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환자 진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