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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인제대 해운대백병원, 간담췌외과 로봇수술 600례 달성

SP 단일공 수술부터 고난도 간·췌장 절제술까지, 로봇수술 선도 역량 입증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이 지난 6월 20일, 최신 다빈치 SP(Single Port) 로봇수술 장비를 활용한 단일공 담낭절제술을 시행하며, 간·담도·췌장외과 로봇수술 6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해운대백병원 간이식·간담췌외과 교수팀(정보현, 정용규, 이유나)은 지난 4년간 500례의 로봇수술을 집도한 데 이어, 불과 9개월 만에 600례를 돌파했다.

빠른 증가 속도는 올해 3월 도입된 4세대 다빈치 SP 시스템의 효과적인 활용과 해운대백병원이 축적해온 최소침습수술 노하우가 결합된 결과로, 고난도 간담췌 수술 분야에서도 정밀하고 안정적인 로봇수술 역량을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600례에는 ▲로봇 단일공 간절제술 ▲로봇 췌장 미부 및 비장 절제술 ▲로봇 비장 보존 원위부 췌장절제술 ▲로봇 췌장십이지장 절제술 ▲로봇 담관절제술 ▲로봇 단일공 담낭절제술 등 간담췌외과 영역의 고난도 수술들이 포함돼 있다. 복잡한 해부학 구조와 고위험 요소가 많은 간·췌장 부위에 로봇수술을 안정적으로 적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부·울·경 지역 로봇수술 선도병원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또한 대장항문외과 등과의 다학제 협진 체계를 통해 대장암과 간암 전이 등 복합 질환에 대한 로봇수술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융합적 치료 접근은 환자의 회복 속도를 높이고, 합병증 감소와 치료 예후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정용규 교수는 “이번 600례 달성은 숙련된 의료진의 협업과 체계적인 수술 시스템이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적용 범위를 넓히고 교육과 연구를 지속해 정밀하고 안전한 수술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