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D코리아(Becton, Dickinson and Company, 벡톤디킨슨코리아)는 자사의 대표 유세포 분석기 BD FACSLyric™이 국내 시장에서 200번째 판매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BD가 보유한 형광 활성화 유세포 분석 기술(Fluorescence-Activated Cell Sorting, FACS)의 국내 도입 이후 꾸준한 성장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다.
이번 200번째 설치는 이수그룹 산하 신약개발기업 이수앱지스에서 이뤄졌으며, 정밀 면역세포 분석과 바이오마커 기반 약물 효능 평가의 고도화를 위한 목적으로 BD FACSLyric™을 추가 도입했다. 최근 면역항암제, 세포치료제, 희귀질환 치료제 등 차세대 바이오의약품 개발 과정에서 면역세포 기능에 대한 고해상도 분석 수요가 증가하면서, 유세포 분석(flow cytometry)은 정밀의료 실현을 위한 필수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
BD FACSLyric™은 이러한 연구 환경 변화에 최적화된 차세대 유세포 분석기다. 최대 3가지 레이저(blue, red, violet)와 12개 형광 채널, 14개 파라미터를 지원하는데 실험 목적과 분석 환경에 따라 4~12 컬러로 구성을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다.
초당 최대 3만 5000개의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이 가능하며, 전용 소프트웨어인 BD FACSuite™를 통해 자동화된 데이터 수집, 품질 관리(QC), 전자서명 및 감사 추적 등 미국 FDA의 전자기록·전자서명(21 CFR Part 11) 규정을 준수하는 기능을 제공해 높은 재현성과 데이터 신뢰도,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정밀한 분석 성능과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를 갖춘 BD FACSLyric™은 기초연구부터 임상 연구까지 전 주기에 걸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으로, 국내외 병원, 대학, 제약·바이오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이수앱지스 효능평가팀 김태은 박사는 “연구 효율성 향상을 위해 장비를 추가 도입하게 된 시점이 BD FACSLyric™의 국내 200번째 설치라는 상징적인 시기와 맞물려 더욱 뜻깊게 느껴진다”며, “최근 파이프라인 확대로 유세포 분석 수요가 급증하면서 분석 효율을 높이고 약물 개발 속도를 가속화하기 위해 BD FACSLyric™을 추가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작년에 기술이전한 HER3 타깃 항체 치료제 ISU104 등 주요 프로젝트에서 BD FACSLyric™이 높은 분석 정확도와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연구 생산성에 큰 도움이 되었고, BD는 저희 연구개발의 핵심 파트너”라고 전했다.
BD코리아 생명과학사업부 총괄 주우현 전무는 “BD FACSLyric™의 200번째 판매는 단순한 숫자를 넘어, 국내 연구자들과 임상의들이 BD의 기술력을 신뢰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밝히고, 2022년 100대 설치 이후 불과 3년여 만에 두 배 이상 성장한 이번 성과는 BD가 국내 정밀 분석 분야에서 고객과 함께 구축해 온 신뢰의 결과”라고 덧붙였다. 이어 “앞으로도 BD는 연구 현장의 니즈를 면밀히 반영해 정밀하고 재현성 높은 분석 환경을 제공하고, 고객의 연구와 진단이 보다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술 혁신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BD는 1974년 세계 최초의 형광 활성화 유세포 분석기(FACS)를 출시했다. 그 후 유세포 분석 분야에서 BD FACSLyric™으로 지속적으로 기술 혁신을 이어오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왔다. 이러한 기술 전통을 바탕으로, 정밀의료 시대에 부합하는 차세대 분석 플랫폼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에 200번째 장비를 도입한 이수앱지스는 2001년 설립된 항암 및 난치성 질환 혁신 신약 개발 바이오기업으로,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며 국내 바이오산업을 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