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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간암 다학제통합진료 200례 돌파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이 최근 간암 다학제통합진료 시행 1년여 만에 200례를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간암 다학제통합진료팀은 △권정현, 이순규 소화기내과 교수, △윤영철 간담췌외과 교수, △심동재, 김도영 영상의학과 교수 등 각 분야 전문의가 한자리에 모여 환자 상태를 논의하고 최적의 치료 방법을 제시한다. 간암은 환자마다 병기, 간 기능, 전신 상태 등이 달라 단일 진료과에서 결정하기 어려운 복합적인 치료 방향도 맞춤형 치료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보호자도 진료에 함께 참여해 치료 방향과 방법에 대해 설명을 듣고 질문할 수 있어, 치료에 대한 이해도와 만족도가 높다. 

간암 다학제통합진료팀은 매주 한 번 점심시간 및 오전 외래 진료 이후 진행되며, 진료과 간 원활한 소통과 협업을 통해 환자 치료의 질을 높이고 있다. 

권정현 소화기내과 교수는 “간암은 병기가 같더라도 위치나 모양, 간경화 정도에 따른 간 기능에 따라 치료법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에 단일 진료과 판단에는 한계가 있다”며 “다학제진료를 통해 각 진료과의 전문의들이 함께 논의하고, 환자의 삶의 질까지 고려한 최선의 치료 방향을 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영철 간담췌외과 교수는 “외과적 절제나 간이식이 간암 치료에 가장 효과적이지만 모든 환자에게 적용할 수는 없다”며 “수술이나 간이식을 결정하기에 앞서, 다학제통합진료를 통해 다양한 치료 옵션을 검토함으로써 수술이나 이식 여부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동재 영상의학과 교수는 “영상 진단과 인터벤션 시술 역시 협진을 통해 보다 정교한 치료 계획 수립이 가능하다”며 “진료과 간 소통과 협업은 환자 예후 개선뿐 아니라 의료진 간 시너지 효과도 크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