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7월 10일, 경기 파주시 장단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민통선 지역 주민을 위한 의료봉사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의료봉사 활동은 의료취약지역 주민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통일촌, 해마루촌, 대성동 등 지역주민 약 1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하늘반창고 봉사단’과 육군1보병사단 의무대도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일산병원에서는 정형외과, 가정의학과, 치과 의사 3명을 포함해 간호사, 약사, 치위생사, 사회복지사 등 총 10명이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만성질환 상담, 근골격계 진료, 구강검진 등 다양한 진료가 이루어졌다.
혈압·혈당 측정을 통해 어르신들의 기본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고혈압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이 있는 주민들에게는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생활습관 개선과 식이요법 등 실질적인 건강상담을 제공했다.
또한 고령층 비율이 높은 민통선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정형외과 전문의가 통증 치료와 함께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운동 교육을 진행했으며, 치과진료버스를 활용해 구강검진, 예방진료, 스케일링 등 다양한 치과 서비스도 함께 제공했다.
아울러, 지역 주민이 자신의 삶을 존엄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 및 작성 지원도 함께 이루어졌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진료 장비가 탑재된 진료차량과 고령 어르신들의 이불세탁을 위한 이동세탁 차량을 지원했으며, 공단 본부와 인천경인지역본부 직원 총 22명이 함께했다.
한창훈 병원장은 “병원 접근성이 떨어지고, 거주자 대부분이 고령자인 의료취약지역 주민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공병원으로서 국민의 건강권 보호를 위해 찾아가는 진료를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