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이 서부경남 최초로 단일공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SP(Single Port)’를 새롭게 도입해, 7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경상국립대학교병원 로봇수술센터는 2021년 11월 도입한 ‘다빈치 Xi’의 성공에 힘입어 ‘다빈치 SP’를 추가로 도입함으로써, 총 2대의 첨단 로봇수술기를 보유하게 됐다.
‘다빈치 SP’에는 360도 회전이 가능한 하나의 로봇팔에 3개의 수술기구와 3차원 고화질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고, 다관절 구조로 설계돼 좁고 깊은 부위에 유연하게 접근할 수 있어 고도의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다.
또한, 수술 부위의 통증과 출혈이 적어 환자의 회복 시간을 단축하게 할 뿐만 아니라 흉터가 작아 미용적인 측면에서도 우수하다.
이러한 기능적인 장점으로 ‘다빈치 SP’는 좁고 깊은 해부학적 공간에서 높은 정밀도가 요구되는 질환인 다양한 암 수술(전립선암, 부인과암, 두경부암, 갑상선암, 대장암)부터 담낭질환, 탈장 등에 두루 활용되고 있다.
경상국립대학교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올해 3월 로봇수술 1,000례를 달성하는 등 고난도 로봇수술을 중심으로 꾸준히 성장해, 지역 내 중증질환 치료 거점병원으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신정규 로봇수술센터장은 “로봇수술기 ‘다빈치 SP’는 단일 절개라는 혁신적인 접근방법으로 좁거나 깊은 공간에서 특히 유용하다”라며 “앞으로 로봇수술센터에서는 기존 보유 중인 ‘다빈치 Xi’와 함께 이번에 도입한 ‘다빈치 SP’를 적극 활용하여, 다양한 질환의 환자에게 맞춤형 치료에 정밀성과 안정성까지 더해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