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구광역시의사회 사회공헌사업단(대표이사 민복기)는 7월 22일 오후 제2작전사령부에 방문해 광주, 세종, 창원 지역에 폭우 피해복구에 힘쓰고 있는 군장병을 위한 썬크림, 영양제 등 2000만원 상당을 제2작전사령부(참모장 소장 문병삼)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민복기 (사)대구광역시의사회 사회공헌사업단 대표이사 겸 대구광역시의사회장, 제2작전사령부 참모장 소장 문병삼 등이 참석했다.
수해 피해를 입은 지역에서는 원발성 자극 피부염이 많이 발생한다. 피부염은 크게 모든 사람에게 피부염을 일으키는 원발성과, 특정 체질의 사람에게만 일어나는 알레르기성 피부염으로 나눌 수 있으며, 수해 작업 등을 한 후 눈이나 피부에 불편한 증상이 있을 땐 만지지 말고 안과나 피부과에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수해로 오염된 지역에서는 렙토스피라증이나 유행성 눈병도 주의해야 한다. 렙토스피라증은 설치류 배설물 또는 이에 오염된 물이나 흙, 음식 등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이다. 주로 집중호우나 홍수 이후 오염된 물에 접촉할 경우 상처 부위를 통해 감염된다.
수해 피해 지역에서 원발성 자극 피부염과 진균성 피부질환, 무좀, 완선 등 많이 발생하는 피부질환은 다른 피부질환과 치료법 다르다. 피부질환 발병을 예방하기 위해 복구작업 시에는 오염된 물로부터 손, 발을 보호할 수 있는 방수복이나 고무장갑, 목이 긴 장화 등을 철저히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오염된 물에 닿았거나 상처가 생겼다면 즉시 흐르는 수돗물 등으로 깨끗이 씻어내고, 상처 난 부위는 깨끗이 씻은 뒤 바로 소독을 해줘야 한다.
민복기 대표이사는 전달식에서 “무더위 속에서 고생하고 있는 군 장병들에게 나타날 수 있는 피부질환과 건강 이상 문제 발생이 우려돼 군 장병들을 위해 준비했으니 잘 전달해달라”면서 “대한의사협회에서도 의료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봉사단을 모집하고 있으며, 의료지원이 우선적으로 필요한 곳이 있으면 함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구광역시의사회는 대구 북구 산불피해 성금, 경북 산불피해 성금, 경북 예천 폭우피해 성금, 폭우피해복구 군장병 위문금, 포항 침수피해 성금, 울진 산불피해 성금, 장애인돕기 재활 기금, 연탄 나눔, 불우이웃돕기 성금 등 후원하고 있으며,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의료봉사활동 또한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