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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대구광역시의사회, 재일한국의사회와 교류사업 개최

대구광역시의사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한·일 양국의 학술의 장 펼쳐
“한일 우호증진 위한 민간교류의 가교 되길 희망”



대구광역시의사회는 6월 20일(금) - 6월 22일(일) 2박3일간 재일한국의사회와 국제학술대회 및 친선교류사업을 개최했다.

대구광역시의사회(회장 민복기)는 해외교류협력단(단장, 부회장 김경호)을 중심으로 활발한 해외교류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특히, 2023년 12월 재일교포 의사로 이루어진 재일한국의사회와, 양국의 의료 및 시민건강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상호 방문 및 화상회의 등으로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작년에는 대구광역시의사회가 오사카 및 고베시 일원을 방문해 킨키대학에서 개최된 한일국제학술대회에서 치매에 관한 연제를 발표했고, 고베시의사회 간담회(필수의료기피 현상과 그에 따른 문제점), 효고현보험의협회 간담회(의료현안과 수련제도), 오사카총영사관 방문(한일간 우호협력 증진의 필요성), 고베아사히병원 방문(업무협약체결)을 진행했다. 

올해에는 재일한국의사회에서 방한해 3명의 연자(안진수, 송대광, 김수량)가 대구광역시의사회 주최의 춘계학술대회에 참석해 연제를 발표하며 한일간의 학술적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재일한국의사회 방한단은 21일 오후 3시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 중인 ‘메디엑스코 코리아’를 관람했다. 의료특별시 대구가 자랑하는 다양한 의료기기, 헬스케어 솔루션, 병원 IT, 바이오 기술 관련 전시를 둘러보며 K-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직접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대구 지역 의료산업의 첨단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 미래 비전을 확인하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곧이어, 대구광역시의사회 춘계학술대회에 참석해 재일한국의사회 이광희 회장이 재일한국의사회의 성립과 역사, 의의에 대해 설명했다. 오사카 사이세이카이노에병원 순환기내과 안진수 부부장의 ‘심방세동에 대한 현미경 및 거시적 관찰’, 오사카 송아아이마음의원 소아정신과 송대광 원장의 ‘환자를 편하게 하는 대화법’, 고베 아사히병원 김수량 이사장의 ‘한국과 일본의 코로나19 비교’ 발표가 이어졌고, 회원들의 열띤 질문이 잇달았다. 

대구광역시의사회는 춘계학술대회를 통해 학술 교류에 기여한 재일한국의사회 연자 3명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학회가 끝난 후 대구광역시의사회 주최의 환영 행사가 열렸다. 대구광역시의사회 이종목 기획이사(경북대학교병원 신경과)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참석자소개, 대구광역시의사회 인사(민복기 회장, 홍성권 해외교류협력단 수석고문, 대구광역시의사회 대의원회 김창수 부의장), 재일한국의사회 인사(이광희 회장), 기념품 전달식, 건배제의, 연회, 폐회사(이상호 수석부회장) 순서로 진행됐다. 양 의사회는 한일간의 의학 지식을 공유하고 일상의 이야기를 나누며,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다짐했다.

22일 오전에는, 대구간송미술관을 방문해 한국의 역사와 예술에 대한 깊은 이해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재일교포 2, 3세로 일본에서 태어나고 성장해 한국의 문화를 접할 기회가 흔하지 않았던 이들은 국보인 청자상감운학문매병을 비롯해, 조선의 백자, 김홍도, 정선, 신윤복의 그림과 김정희, 이하응의 서예를 감상하며 한국의 빛나는 문화유산에 대해 놀라워 했다,

이후 출국 전 마련된 오찬 자리에서 교류사업의 성과를 되짚고, 앞으로의 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좀 더 많은 인원들의 매년 정기적인 상호 방문으로 교류를 더욱 발전시켜, 한일간의 민간교류의 가교가 되기를 희망하며 아쉬운 시간을 마쳤다.

이번 행사는 양 단체 간의 학술적 교류와 우호 증진을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향후 지속적인 협력과 정보 교류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다음 교류사업에서는 대한민국 의사면허증을 소지하고 있고, 교류사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재일한국의사회 이광희 회장꼐 대구광역시의사회 명예회원증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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