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론티어(Arontier)는 9월 2일 대한디지털병리협회가 주최한 ‘디지털병리 기반 AI 헬스케어 이노베이션’ 심포지엄에 참석해, 자사의 디지털 병리 인공지능 솔루션 ‘Arontier PATH’를 소개했다고 밝혔다.
최근 의료 현장에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병리 진단 보조 연구와 상용화 시도가 빠르게 늘고 있으며, 진단 효율성과 재현성을 높일 수 있는 디지털 병리 솔루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Arontier PATH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위암 병리 진단을 보조하기 위해 개발된 소프트웨어다.
삼성서울병원 병리과와 공동 개발된 이 솔루션은 병리 슬라이드 판독 과정을 정량화된 지표로 지원해 객관성과 일관성을 높인다.
Arontier PATH는 ▲TME(종양미세환경 정량 분석) ▲ICI PD-L1(면역관문 억제제 바이오마커 분석) ▲ESD(내시경 절제술 병리 진단 지원) 등 세 가지 모듈로 구성된다. 염색 처리 된 위 조직 병리 슬라이드를 기반으로, AI가 종양과 기질, 면역세포 분포를 자동 분석해 객관적 지표를 제시함으로써, 위암 진단과 연구 현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
고준수 아론티어 대표는 “Arontier PATH는 단순한 영상 뷰어를 넘어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정량화 데이터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라며 “병리의사의 판독을 보조하고, 국내외 의료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규제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아론티어는 HLB파나진과 차세대 암 진단 모델의 공동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공간단백질체와 다중 항원 검출 기술을 기반으로 분석된 정보를 AI에 접목시킨 플랫폼으로, 아론티어는 HLB파나진과의 협업을 통해 차세대 Arontier PATH TME까지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