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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백신·치료제 개발’ 글로벌 감염병 심포지엄 개최 (9/29)

‘미충족 수요 대응을 위한 치료제 및 백신 혁신 가속화’ 주제
피터 도허티 연구소·파스퇴르네트워크 등 글로벌 연구기관과 협력


한국파스퇴르연구소(소장 장승기, 이하 파스퇴르(연))이 오는 9월 29일 연구소 1층 대강당에서 ‘미충족 수요 대응을 위한 감염병 치료제 및 백신 혁신 가속화’를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국제 심포지엄은 글로벌 감염병 대응을 위한 백신 및 치료제 개발 전략 및 최신 연구 동향 정보를 공유하고 국제 공동연구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파스퇴르연이 주관하는 3개의 세션과 호주 피터 도허티 감염·면역연구소(이하 피터 도허티 연구소)와의 조인트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미국, 캐나다, 호주, 캄보디아 등 여러 국가의 감염병 연구자와 산·학·연 전문가 18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바이러스·세균·기생충 연구동향을 주제로 이안 바 피터 도허티 연구소 교수가 인플루엔자 백신 개발 현황과 범 인플루엔자 백신 개발 가능성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김의석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국내 항생제 내성 발생 현황을 살펴보고, 항생제 스튜어드십 프로그램 등 관리·대응 전략을 다룬다.

장 포포비치 캄보디아 파스퇴르연구소 연구실장은 플라스모디움 비박스 말라리아의 특성과 대응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조명한다.

백신 개발을 주제로 이어지는 두 번째 세션에서는 아민 카멘 캐나다 맥길대학교 교수가 mRNA 제조 기술 진전과 VSV 기반 백신에 대해 설명하고, 미국 에피백스의 앤 드 그루트 박사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백신 설계 및 개발 플랫폼을 발표한다. 또한 양주성 삼양홀딩스 신약사업 PU장이 자사 유전자 전달기술 플랫폼 SENS 등을 소개한다.

치료제 개발을 주제로 이어지는 세 번째 세션에서는 티머시 폴 스티니어 피터 도허티 연구소 교수가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 치료제 개발 연구성과를 발표한다.

데이비드 셤 파스퇴르연 스크리닝플랫폼실장이 AI와 이미지 분석을 결합한 통합 신약개발 플랫폼을 소개하고, 이어 황희종 A&J 사이언스 대표가 천연물 기반 차세대 항생제 개발에 대해 설명한다.

피터 도허티 연구소와의 조인트 세션에서는 양 기관의 연구 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방안이 논의된다.

최인희 파스퇴르연 AI 신약개발실장과 티머시 폴 스티니어 피터 도허티 연구소 교수가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에 대한 새로운 억제제 후보물질의 작용기전 규명 연구에 대해 발표하고, 파스퇴르연 응용분자생화학실의 레지스 그라일 박사가 차세대 생체 내 이미징 기술을 다룰 예정으로 감염병 치료제 연구와 기술 혁신을 잇는 최신 성과가 공유될 예정이다.

파스퇴르연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해외 유수의 연구기관 및 파스퇴르 네트워크 내 감염병 대응 협력체(RAPID)와의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차세대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주도할 방침이다.

장승기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소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국제 연구 협력과 과학기술 교류의 장으로, 차세대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래 팬데믹에 대비해 초국가적 협력 전략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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