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메딕스(대표이사 전성우)는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Endoscopic Submucosal Dissection, 이하 ESD) 워크숍’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일본 소화기 ESD 분야 KOL(Key Opinion Leader)로 활동 중인 우치타 쿠니히사(Uchita Kunihisa) 박사를 초청해 최신 임상 동향과 고난도 ESD 시술 사례 등을 공유하고, 파인메딕스의 ESD 제품군에 대한 글로벌 임상 신뢰도를 한 층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파인메딕스는 22일 대구 본사에서 우치타 박사와 함께 자사 내시경용 절개도 ‘클리어컷 나이프(ClearCut Knife)’를 활용한 핸즈온 세션을 진행, 의료진이 직접 시술기구의 편의성과 안정성을 체험하도록 했다. 이어 23일에는 칠곡경북대병원 대구경북지역암센터에서 전성우 파인메딕스 대표가 직접 나서 ESD 케이스를 시연하며 직접 개발한 클리어컷 나이프의 우수성을 KOL 및 참여 의료진에 선보였다.
실습을 주도한 전 대표는 연간 450건 이상의 ESD 케이스를 집도하고 있는 전문가로, 클리어컷 나이프의 초기 개발부터 참여해 국내 최초 국산화를 주도했다.
클리어컷 나이프는 국내 시장 점유율 25% 이상을 차지하는 파인메딕스의 주력 제품 중 하나로, 초기 암 등의 병변을 정교하게 절제하는 일회용 시술기구다. 인체공학적 설계와 정밀한 성능으로 조작성을 높이고 출혈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파인메딕스는 해외 기업들이 독점하던 내시경용 나이프 시장에 국내 기업 최초로 진입해 입지를 구축했으며, 이후 일본과 유럽을 포함한 해외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클리어컷 나이프 H타입은 기구 교체 없이 두 가지 시술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형 제품으로 유럽과 중국 등 주요 국가 내 특허 획득을 마쳤다. 파인메딕스는 연내 클리어컷 나이프의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 승인을 앞두고 있다.
전성우 파인메딕스 대표는 “소화기 내시경 분야는 일본 제품에 대한 의존도가 특히 높은 시장으로, 일본 KOL과 함께한 이번 워크숍은 국내 의료진에게 수준 높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파인메딕스의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국제적으로 입증하는 상징적인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KOL과의 협력을 통해 자사 주요 제품군의 글로벌 신뢰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파인메딕스는 2009년 현직 소화기내과 전문의 전성우 대표가 글로벌 기업이 독점하던 내시경 시술기구의 국산화를 목표로 설립했으며, 2024년 12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현재 6개의 제품군·23개 제품·234개 모델을 직접 개발하고 생산해 미국, 유럽, 아시아 등 51개국 45개사에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