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세스바이오(Access Bio, Inc.)가 지난 8월 22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를 받은 CareSuperb COVID-19/Flu A&B Antigen Combo Home Test(이하 콤보 키트)의 북미 리테일 시장 판매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29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코로나19와 독감(Influenza)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멀티플렉스 솔루션으로, 특히 12월부터 2월까지 이어지는 계절성 호흡기 감염병 유행기를 앞두고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
CareSuperb 플랫폼은 기존 신속진단(RDT)의 한계를 극복해 PCR 수준에 근접한 높은 민감도를 구현했으며, 동시에 사용 편의성과 안전성을 강화해 소비자와 의료현장에서 간편하고 신뢰할 수 있는 진단 경험을 제공한다. 엑세스바이오는 이러한 차별성을 기반으로 CareSuperb 기술을 진단업계의 게임체인저(Game Changer)로 자리매김시킨다는 전략이다.
특히 엑세스바이오는 FDA 정식 허가를 받은 콤보 키트 중 미국내 제조 기반을 둔 최초의 기업으로, 이는 의료·의약품 관세 부담이 커지는 환경에서 가격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요인이다. 회사는 제품 차별성과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공격적 마케팅을 전개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의미 있는 매출 성과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엑세스바이오는 미국 내 대형 유통·마케팅 기업인 MPG(Marketing Performance Group)와 협력하고 있다. MPG는 Costco, Walmart, CVS, Walgreens, Target 등 북미 전역의 대형 리테일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약 76억 달러(한화 약 10조 6천억원) 규모의 매출을 관리한다. 글로벌 브랜드부터 신흥 브랜드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CareSuperb 콤보 키트의 신속하고 효과적인 시장 안착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엑세스바이오 관계자는 “겨울철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 가능성에 대비해 리테일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며, “MPG의 강력한 유통 네트워크와 제품의 높은 정확성, 사용자 편의성,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소비자 접근성을 크게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