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원장 서길준) 중앙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가 오는 10월 23일까지 ‘유산·사산 부부를 위한 산림치유 프로그램’ 참가자를 선착순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유산‧사산을 경험한 부부 10쌍이다.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생애주기별 맞춤형 산림 복지를 이용한 심리지원 활동으로, 이번에는 경상북도 영주시에 위치한 국립산림치유원에서 오는 11월 7일부터 8일까지 1박 2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 참가비는 없으며 숙박과 식사, 기념품 등이 무상 제공될 예정이다. 중앙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는 산림청의 복권기금(녹색기금) 지원을 통해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매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 참가자는 국립산림치유원 산림치유지도사의 지도 아래 ‘숲 치유: 오롯이 건강한 나’, ‘건강 치유: 함께 걷는 부부’ 등 다양한 주제로 숲 속에서 산림치유 활동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이승재 대구권역 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 부센터장과 함께 ‘손잡아 건강한 우리’라는 주제로 마음돌봄 강좌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이 밖에도 중앙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는 프로그램 참가자를 대상으로 사전 및 사후 심리검사를 시행하고, 상담을 필요로 하는 대상자에게 지속적인 개인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부부를 위한 산림치유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중앙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 홈페이지(
https://22762276.nmc.or.kr/)를 통해 온라인 접수 가능하며, 문의사항은 중앙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02-2276-2276)로 연락하면 된다.
전명욱 중앙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장은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유산과 사산의 아픔을 겪은 부부들이 자연과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상실의 감정을 위로하고, 자신의 마음을 돌보며 새 힘을 얻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라며 “이번 산림치유 프로그램에 유산·사산을 경험한 부부들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