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리코박터 및 상부위장관 연구에 있어 국제협력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아프리카와 대만 등 다양한 국가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국제학술대회가 국내에서 열린다.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가
오는 19일부터 3일간 열리는 국제학술대회 ‘HUG 2026’를 앞두고 6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HUG 2026은 헬리코박터나 위암뿐 아니라 상부위장관질환 전반을
다루는 프로그램이 마련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대해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
김광화 부회장은 “헬리코박터는 기능성 소화불량이나 위식도역류질환, 호산구선 식도염 등과도 연관돼있다”면서 “국내에서는 헬리코박터 감염이 줄면서 위함이 감소하는 반면 다른 질환들이 증가하고 있어 미래 질병변화에 대비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
HUG 2026은 국제학술대회인만큼 다양한 국가들과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먼저
첫 날에는 학술대회 첫날에는 아태 포럼 헬리코박터 감염과 상부위장관 질환의 최신연구를 심층적으로 토론한다. 또한 H. pylori 제균의 위암 예방 효과, 위암 진행 기전, 면역항암제 및 표적치료의 발전, AI와 지혈 파우더를 활용한 위장관
출혈 치료 전략 등 기초 연구부터 임상 적용까지 아우르는 통합적 논의가 이뤄진다.
둘째날인
3월 20일에는 아프리카·유럽·아시아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Global Collaboration 세션이
마련돼 헬리코박터 연구의 국제협력모델과 미래연구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HUG 학술대회 최초로 아프리카 연구진이 참여함으로써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확장과 학술적 포용성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아프리카의
경우 아직 연구가 많이 이뤄지지 않은 만큼 헬리코박터 감염률이 매우 높을 것으로 추정되는 나라 중 하나다. 마이크로바이옴연구회도
만들어져 약 5년간 횔동해오고 있다.
이에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 김병욱 회장은 “향후 아프리카에서도 만성질환에 초점이 맞춰지게 될 것”이라면서 “선제적으로 협력관계를 맺으면 서로 연구결과도 활용하게 될
수도 있는 만큼 협력을 강화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같은
날 대만과의 조인트 심포지엄도 개최된다. 대만에서는 연구를 목적으로 한 건강 데이터 사용이 우리나라보다
자유로워 논문도 다양한 편이기에 이번 기회를 통해 연구노하우를 공유하겠다는 취지다.
조인트
심포지엄을 통해 ▲양국의 제균치료 전략과 항생제 내성 문제 ▲마이크로바이옴 변화 및 재발 예측연구를 비교분석해 동아시아 협력 기반의 위암예방전략을
논의한다.
김
회장은 “서로 같은 목적을 향해 나아가는 첫 걸음”이라며
향후 공동연구 진행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 유관학회와의 교류도 예정됐다. 대한위암학회와 KCHUGR-KGCA
Joint Debate Session를 개최해 미분화 조기위암 치료에서 내시경절제와 수술적절제의 최적 치료전략을 주제로 심층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학회에
따르면 미분화 조기위암은 그간 위 절제 수술이 표준치료였지만, 내시경 치료경험이 축적되면서 내시경으로
절제해 치료할 수 있는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이에 수술과 내시경치료를 동일조건에서 비교한 대규모 연구결과를
이번 학술대회에서 공유할 예정이다.
김병욱
회장은 “수술은 삶의 질이 떨어지지만 내시경 수술은 위를 온전히 보존할 수가 있다”며 “재발이나 불완전 절제에 대한 우려도 있는 만큼 연구결과를 통해
심도있게 논의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학회는
“HUG 2026을 통해 헬리코박터 감염 및 위암 연구의 최신지견을 공유하고, 국제 공동연구 및 학술협력을 확대함으로써 위암예방과 치료발전을 선도하는 글로벌 학술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