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대한내분비학회 추계학술대회 및 학연산 심포지엄이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롯데호텔 부산에서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는 ‘Beyond the Barriers’를
주제 아래 내분비대사의 다양한 분야인 당뇨병, 비만, 지질, 갑상선, 골대사, 뇌하수체, 부신 및 생식 등 전 영역에 걸친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깊이 있는
학문적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또 Plenary lectures와
Presidential lecture를 비롯해 내분비학 전 분야를 망라한 Scientific
sessions, 내분비학의 내일을 설계하는 자리가 될 Endocrine summit 2025 등
다채롭고 의미 있는 세션들이 준비됐다.

30일 학술대회 개회식에서 성연아 회장은 “대한내분비학회는 학문적 발전과 더불어 임상 연구 산업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해 왔다”며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학문과 실무, 연구와 산업의 경계를 넘어서는 협력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개회식을 통해 지난 4월 별세한 김성운 前 이사장(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를 추모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성운 전 이사장은 1979년 경희의대 졸업 후 1986년부터 경희대학교 내과학교실 교수로 재직하며 40년간 우리나라
내분비학 발전 및 후학 양성에 헌신했다. 내분비내과장, 기획진료부원장, 내과부장 등을 역임하며 임상연구, 교육 전반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겼다.
2012년에는 내분비학회 이사장으로 재임하며 학회의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고, 학회지의 SCI 등재를 위한 초석을 다졌다. 뿐만 아니라 임상시험위원회와 정보위원회를 신설해 학회 운영을 전문화하는 한편,
2012년 말단 비대증 진료 가이드라인을 발표해 국내 내공 질환 진료의 표준을 확립했다. 
뇌하수체 질환, 성장호르몬 관련 질환 연구를 선도하며 한국 내분비학의
학문적 위상을 높였고, 말단 비대증과 성장 호르몬 결핍증 연구를 통해 많은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겨주기도 했다. 

성연아 회장은 김성운 전 이사장에 대해 “학문에 엄격하셨으나 환자에게는
누구보다 따뜻하셨고, 제자들에게는 인자한 스승이자 동료들에게는 신뢰받는 학자였다”고 회고하며 “그 뜻을 이어 한국 내분비학의 발전을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