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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여의도성모병원 김종호 교수 교원창업기업 올쏘케어, AI 근골격계 진단기기 출시

2D 카메라로 근력·관절운동범위 측정…세계 최초 기술 적용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정형외과 김종호 교수가 설립한 교원창업기업 ㈜올쏘케어가 근골격계 질환 진단 보조 기기 '아나파PS'를 출시, 디지털의료기기 1등급 인증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아나파PS는 인공지능(AI) 동작분석과 음성 전자의무기록(EMR) 기능을 활용해 환자의 관절 상태를 자동으로 평가하는 시스템이다. 환자가 태블릿PC의 안내에 따라 동작을 취하면 AI가 어깨 관절 가동 각도와 근력을 측정한다. 특히 2차원(2D) 카메라로 근력을 측정하는 기술은 세계 최초다.

퍼즐에이아이의 고정밀 음성인식 기술도 탑재됐다. 환자가 진료 전 통증 점수와 증상을 음성으로 입력하면 자동으로 문진표를 작성하고, 관절운동범위와 근력 상태를 점수화해 EMR로 전송한다.

지난 3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아나파PS 런칭 기념 설명회에서 강원경 여의도성모병원장은 "여의도성모병원에 사무실을 둔 올쏘케어가 의료진과 환자의 진료 편의성을 높인 디지털헬스 플랫폼을 개발한 것을 축하한다"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디지털헬스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양수 가톨릭대학교 정형외과학교실 주임교수는 "근골격계 질환 환자의 관절 상태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아나파PS는 매우 획기적인 기술"이라며 "회전근개 봉합술 환자 대상 임상시험 중인 아나파ME도 성공적으로 디지털치료제 등록이 이뤄지면 근골격계 수술 환자 대상 첫 디지털치료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쏘케어 김종호 대표는 "이번 의료기기 인증으로 디지털의료제품법을 충족하는 제품을 출시할 수 있는 역량을 확인했다"며 "내년 디지털치료제 승인으로 근골격계 질환의 예방, 예측, 치료, 재활 전 과정을 아우르는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올쏘케어는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 교원창업 스타트업으로, 학교법인 가톨릭학원과 서울성모병원이 공동 운영하는 겨자씨 키움센터에서 배출됐다. 2023년 겨자씨 키움센터 혁신창업 데모데이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