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D, 차세대 유세포분석기 ‘FACSDiscover™ A8’ 연세대·한림대 연속 설치

새로운 SpectralFX™·CellView™ 기술로 세포를 보면서 분석하는 새로운 연구방식 제시

BD코리아(Becton, Dickinson and Company, 벡톤디킨슨코리아)는 자사의 차세대 유세포분석기 BD FACSDiscover™ A8(팩스디스커버 A8)이 연세대학교와 한림대학교에 잇따라 설치되며 국내 연구기관 중심의 보급 확산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설치는 스펙트럼 기반 유세포 분석과 실시간 단일세포 이미지를 하나의 장비에서 통합 구현한 분석 체계가 국내 연구환경에 최초로 적용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최근 연구 현장에서는 단백질 발현량뿐 아니라 세포 구조, 형태 변화, 단백질 위치 등 세포 내부의 공간적·물리적 정보를 함께 확인하려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 BD FACSDiscover™ A8은 BD의 두 가지 혁신 기술인 BD SpectralFX™와 BD CellView™ Image Technology를 하나의 장비에 처음으로 통합한 플랫폼으로, 한 번의 분석에서 스펙트럼 데이터와 세포 이미지를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BD FACSDiscover™ A8에 적용된 BD SpectralFX™ 기술은 5개 레이저와 78개의 형광 검출기를 기반으로 최대 40개 이상의 컬러 패널 구성을 지원해 복잡한 세포 분석의 효율을 높인다. BD CellView™ 이미지 기술은 카메라 없이도 세포 이미지를 고속으로 획득해 세포 형태 변화, 단백질 이동, 세포 간 상호작용 등 기존 장비만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웠던 정보를 분석 과정에서 즉시 파악할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 면역학, 암 면역치료, 세포 생물학 등 다양한 단일세포 연구에서 새로운 분석 접근을 제공한다.

연세대학교 공동기기원 하상준 원장은 “교육부 기초과학 연구역량 강화 사업(인프라고도화사업) 선정을 통해 도입된 BD FACSDiscoverTM A8은 연세대학교 면역-대사 네트워크 분석 연구지원센터의 핵심 장비 중 하나다. 스펙트럼 기반 분석과 단일세포 이미징을 동시 제공해 기존 유세포분석기의 한계를 보완하고 연구 과정 단순화와 효율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분석 중인 세포를 실시간으로 시각화할 수 있어 세포 간 상호작용이나 단백질 이동 등 중요한 생물학적 현상을 보다 명확히 해석할 수 있게 돼 세포치료제 기전 규명과 개발을 포함한 바이오헬스 산업 전반의 연구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림대학교 의료·바이오융합연구원 이재준 원장은 “이번 FACSDiscover™ A8 도입은 강원권 연구기관 중 선도적 사례로, 지역 바이오 연구 생태계에 질적 도약을 가져올 전환점이라고 본다. 한림대학교는 ‘글로컬 대학’ 선정을 계기로 지역-글로벌 연계 연구를 더욱 강화하고 있으며, FACSDiscover™ A8의 정밀 스펙트럴 분석과 이미징 결합 역량은 우리의 융합 연구 성과를 가속시킬 것으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BD는 1974년 세계 최초의 형광 활성화 유세포 분석기(FACS)를 출시한 이후 스펙트럼 기반 분석 기술을 비롯해 다양한 플랫폼 혁신을 이어왔다. BD FACSDiscover™ A8은 고차원 스펙트럴 분석과 실시간 단일세포 이미징을 완전 통합한 최신 장비로, 국내 연구자에게 새로운 단일세포 분석 표준을 제시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