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6 (금)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예방 중요성 커지는 수막구균, 새 백신 ‘멘쿼드피’ 등장

수막구균 감염증은 수막구균(Neisseria meningitidis; meningococcus)에 의해 감염되는 급성감염병으로, 주로 수막염과 패혈증을 일으키는 중증 질환이다. 국내에서는 발생 또는 유행 시 격리가 필요하고 24시간 이내에 신고해야 하는 제2급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해 감시하고 있다. 

수막구균 감염증은 최소 13개의 혈청군으로 구분되며, 사람에게 침습성 질환을 유발하는 주요 혈청군은 A, C, W-135, X, Y 등 6개이다. 이러한 혈청군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질병을 유발한다. 

특히 인구의 5~10%는 수막구균 무증상 보균자로, 보균자의 코나 입 점액에 있던 수막구균이 비말이나 직접 접촉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 감염이 되면 2-10일(평균 3-4일)내 발병하며, 흡연, 밀집 생활, 기숙사나 군대 등 집단 생활 환경에서 감염 위험이 높다.

수막구균 감염증은 수 시간 내에 전신으로 급속히 확산될 수 있는 질환이다. 그러나 초기 증상은 발열, 식욕 감소, 메스꺼움과 같은 비특이적 증상으로 시작되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치료 지연 시 사망률이 50%에 이를 수 있어, 의심 환자에게는 즉시 항생제를 투여해야 사망률과 후유증을 줄일 수 있다.

침습성 수막구균 질환은 치료를 받더라도 약 11~19%의 생존자에게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대표적인 후유증으로는 사지 괴사, 난청, 신경장애 등이 있으며, 이러한 후유증은 환자의 삶의 질을 심각하게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재활 및 의료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개인적·사회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조기 진단과 예방 접종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사노피의 수막구균 백신인 멘쿼드피는 생후 6주부터 55세까지 접종이 가능하며, 다양한 연령군에서 면역원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이 확인됐다.

수막구균 백신 미접종의 건강한 생후 6주~23개월 영아 대상

멘쿼드피는 생후 6주부터 23개월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4회 접종 또는 2회 접종한 임상 시험(MET 42, MET 61)에서 평가됐으며, 모든 연구에서 기존 백신 대비 수막구균 혈청군 A, C, Y, W에 대한 hSBA 혈청반응률의 비열등성과 예상 가능한 수준의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

MET 42 연구에서는 생후 6주~6개월 미만 영아를 대상으로 한 4회 병용 접종 결과가 확인됐다. 생후 2개월부터 4, 6개월 시점의 3회 접종에서 대조백신과의 비열등성을 확인했으며, 혈청군별 hSBA 혈청반응률이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생후 12-18개월 시점에서 4차 접종까지 완료 후 멘쿼드피의 hSBA 혈청반응률은 대조 백신군과 비교해 비열등한 면역반응을 보였다. 

MET 61 연구에서는 생후 6개월~23개월 영유아를 대상으로 2회 접종했을 때에 대한 면역반응이 입증됐다.

생후 6~13개월 영아군에서 2차 접종 후 멘쿼드피의 hSBA 혈청반응률은 모든 혈청군에서 비교 백신(MCV4-CRM, CRM197 단백 접합체를 기반으로 한 4가 수막구균 백신) 대비 높은 수준을 보이며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또 생후 17~23개월 유아군에서도 2차 접종 후 멘쿼드피의 hSBA 혈청반응률은 비교 백신군대비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여 면역원성을 입증했다.

수막구균 백신 미접종의 건강한 12-23개월 소아 대상

한국과 태국에서 MMR 및 수두(V) 백신과 병용접종한 경우에도 면역원성과 안전성이 입증됐다. 접종 30일 후 hSBA 혈청보호율(hSBA titer≥1:8)을 평가한 결과, 멘쿼드피 병용 접종군은 멘쿼드피 단독 접종군과 유사한 수준의 면역반응을 보이며 모든 혈청군(A, C, Y, W)에서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hSBA 혈청반응률은 A형 78.5%, C형 97.7%, W 86.4%, Y 93.2%으로, 단독 접종군(63.2%, 98.9%, 83.9%, 88.5%)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DTaP-IPV-HepB-Hib 백신을 병용했던 멕시코 연구에서도 면역반응이 입증됐다. 접종 30일 후 시점의 병용 접종군 혈청보호율은 A형 92.9%, C형 100%, W형 90.3%, Y형 98.7%로, 단독 접종군(89.9%, 100%, 92.4%, 98.7%)과 유사해 모든 혈청군에서 비열등성이 입증됐고, hSBA 혈청반응률 또한 병용군(A형 67.1%, C형 100%, W형 82.6%, Y형 92.3%)이 단독군(69.6%, 98.7%, 82.3%, 87.3%)과 비교해 전반적으로 유사하거나 비열등한 면역반응을 보였다.

러시아에서는 PCV13 백신 병용 시 일관된 면역반응 및 안전성을 확인했다. 접종 30일 후, 병용 접종군은 모든 혈청군(A, C, W, Y)에서 단독 접종군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병용 접종군의 혈청보호율은 A형 83.7%, C형 93.9%, W형 94.4%, Y형 97.4%였으며, 단독군은 90.6%, 99.0%, 95.8%, 97.9%로 나타나 두 군 간의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병용 접종군 혈청반응률은 A형 56.1%, C형 90.8%, W형 82.1%, Y형 92.9%로 나타났으며, 단독 접종군(71.9%, 91.7%, 90.6%, 92.7%)과 비교했을 때 모든 혈청군에서 비열등한 면역반응을 보였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대부분의 이상반응은 경증에서 중등도 수준이었으며, 가장 흔한 반응은 주사 부위 홍반이었다. 즉각적인 이상 반응이나 연구 중단 사례는 없었으며, 중대한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

수막구균 백신 미접종의 건강한 어린이(2세~9세) 대상

2~9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MCV4-CRM 대비 면역원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평가한 연구에서도 비열등한 면역원성이 입증됐다. 

접종 30일 후 hSBA 혈청반응률은 모든 혈청군에서 대조군 대비 높았으며, 혈청보호율(hSBA titer≥1:8)은 86~99%로 유지됐으며, hSBA GMT 또한 전체 환자군(2~9세)과 하위 연령군(2~5세, 6~9세)이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멘쿼드피 접종군과 대조군 간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으며, 두 군 모두 유사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였다. 접종 7일 내 발생한 주사 부위 반응은 통증(38.6%), 홍반(22.6%) 등이 보고됐으며, 전신 반응으로는 불쾌감(21.1%), 근육통(12.5%) 등 관찰되었으나, 우려할 만한 이상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수막구균 백신 미접종의 건강한 청소년 및 성인(10세~55세) 대상

수막구균 백신 접종 30일 후 멘쿼드피 각 제조단위별 항체 반응의 평균 수준(hSBA GMT, human Serum Bactericidal Assay Geometric Mean Titer)과 제조단위 간 반응 비율(GMTR, Geometric Mean Titer Ratio)을 분석한 결과, 접종군의 GMTR은 0.87~1.1 범위로 나타나 세 제조단위 간 면역반응의 일관성이 입증됐다.
 
접종 30일 후 hSBA 혈청반응률을 분석한 결과, 멘쿼드피 접종군은 A형 73.8%(메낙트라 접종군: 54.6%), C형 88.8%(메낙트라 접종군: 47.9%), W형 80.3%(메낙트라 접종군: 61.2%), Y형 91.4%(메낙트라 접종군: 73.4%)로 나타나 4개 혈청군 모두에서 메낙트라 대비 비열등성이 입증됐다.

접종 30일 후 혈청보호율(hSBA titer≥1:8) 분석에서도 멘쿼드피 접종군은 A, C, Y, W 혈청군에서 95~99%의 혈청보호율을 보였다. 연령별 하위군 분석 결과, A, C, Y, W 혈청군 모두에서 10~17세군은 96% 이상, 18~55세군은 93% 이상의 혈청 보호율을 나타냈다. 이를 통해 멘쿼드피는 10~55세 청소년 및 성인 대상에서 수막구균 A, C, Y, W 혈청군 모두에 대해 일관된 면역반응과 높은 혈청보호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수막구균 백신 미접종의 건강한 청소년(10세~17세) 대상

접종 후 30일 시점에 측정된 멘쿼드피 단독 접종군과 병용 접종군의 hSBA 혈청반응률은 A형 75.6%(병용 접종군: 80.6%), C형 97.2%(병용 접종군: 97.2%), W형 86.2%(병용 접종군: 83.9%), Y형 97.0%(병용 접종군: 95.6%)로 나타났다. 또한, A, C, Y, W 4개 혈청군에서 94~99%의 높은 혈청보호율과 GMT 증가 양상을 나타내면서 기존백신 대비 비열등한 면역원성을 입증했다. 

아다셀 및 HPV4 병용 접종 시에도 면역반응이 유지됐다. 멘쿼드피 병용 접종군에서 A, C, Y, W 혈청군에 대해 94~99%의 혈청보호율이 확인됐으며, 단독 접종군과 병용(Tdap, HPV4) 접종군 간 면역원성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아다셀(Tdap) 및 HPV4 백신과의 동시 접종 시에도 멘쿼드피의 면역 반응이 유지됐으며, 두 백신 간 면역 반응 저하는 관찰되지 않았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병용 접종 시 중대한 이상 반응은 보고되지 않았으며, 멘쿼드피 접종군과 병용 접종군 모두 유사한 수준의 안전성 프로파일이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WHO는 아프리카 뇌수막염 벨트 등 고위험 지역에서 대규모 예방 접종 캠페인을 권장하고 있다. 청소년, 군 입대자, 기숙사 생활자의 경우 우선 접종 대상자로 지정하고 있다. 집단 면역 형성을 통해 수막구균 감염증으로 인한 사회적·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대규모 유행을 예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