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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울산대학교병원, 다학제 ‘삼차신경통 클리닉’ 개설

다학제 협진으로 안면통증 전문 치료… 지역 주민 의료 접근성 향상



울산대학교병원은 극심한 안면 통증으로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는 삼차신경통 환자들을 위해 ‘삼차신경통 클리닉’을 개설하고 본격적인 운영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삼차신경통’은 얼굴에 전기가 오는 듯한 극심한 통증이 반복되는 질환이다. 정확한 진단과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지만 그동안 지역 내에서는 체계적인 진료를 받기 어려웠으며, 전국적으로 삼차신경통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은 드물다.

울산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삼차신경통 환자 수는 꾸준히 증가 중이나, 지역 내 전문 진료 체계는 부족한 상황이었다. 병원 측은 이번 클리닉 개설을 통해 환자들이 여러 의료기관을 전전하지 않고도 보다 빠르고 정확한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대학교병원 뇌병원은 신경과(김선영교수)·마취통증의학과(이근무교수)·신경외과(정나영교수)·치과(성일용교수)가 함께 참여하는 다학제 협진 클리닉을 구축해, 진단부터 치료까지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는 진료 체계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클리닉은 표준화된 검사 프로토콜(CP)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안면신경 및 뇌신경을 정밀하게 확인하는 특수 뇌신경 MRI, X-ray 검사 및 적절한 신경기능검사 등을 통해 통증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환자 상태에 따라 약물치료, 신경차단술, 미세혈관감압술(MVD) 등 다양한 치료 방법을 단계적으로 제공한다. 

또한 클리닉 참여 의료진은 분기별 희귀 사례 공유와 정기적인 협진 회의를 통해 진료의 완성도를 높이고, 지속적인 치료 역량 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향후에는 고주파 치료기(RF) 도입 등 치료 인프라도 단계적으로 확충할 예정이다. 
 
울산대학교병원 권순찬 뇌병원장은 “삼차신경통은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질환인 만큼, 지역 주민들이 멀리 가지 않고도 전문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클리닉 운영을 통해 지역 의료 공백을 해소하고, 보다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