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비상…1년새 기하급수적 증가

작년 발생건수-환자수, 전년대비 137-89% 늘어

[도표첨부] 작년 한해동안 발생한 식중독 발생건수와 환자수가 전년에 비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희 의원(한나라당, 보건복지위)은 “식약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6년 식중독 사고 발생건수는 259건으로 2005년 109건보다 137% 증가했으며, 환자수도 1만833명으로 2005년 5711명보다 89% 늘었다”고 밝혔다.
 
작년 식중독사고 발생원인으로는 ‘노로바이러스’가 30.8%로 가장 높았으며, ‘황색포도균’ 17.8%, ‘살모넬라’ 5.3% 순을 기록했다(표 참조).
 
그러나 ‘원인불명’도 11.9%를 차지, 보건당국의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도별 식중독 발생현황





연도

2001 

2002 

2003 

2004 

2005 

2006 


발생건수

93 

78 

135 

165 

109 

259 


환자수

6,406 

2,980 

7,909 

10,388 

5,711 

10,833 
 
원인균별 식중독 발생비율





연도

총계

살모넬라

황색포도상구균

장염비브리오균

바실러스세레우스

캠필로박터제주니

노로바이러스

불명

기타


2003

환자수

7,909

416

808

732

198

215

1,442

2,180

1,918


5.3%

10.2%

9.3%

2.5%

2.7%

18.2%

27.6%

24.3%


건수

135

17

13

22

3

1

14

47

18


12.6%

9.6%

16.3%

2.2%

0.7%

10.4%

34.8%

13.3%


2004

환자수

10,388

839

763

300

84

175

922

2,926

4,379


8.1%

7.3%

2.9%

0.8%

1.7%

8.9%

28.2%

42.2%


건수

165

23

11

15

2

3

13

52

46


13.9%

6.7%

9.1%

1.2%

1.8%

7.9%

31.5%

27.9%


2005

환자수

5,711

753

863

663

24

175

719

550

1,964


13.2%

15.1%

11.6%

0.4%

3.1%

12.6%

9.6%

34.4%


건수

109

22

16

17

1

1

6

26

26


20.2%

14.7%

15.6%

0.9%

0.9%

5.5%

23.9%

23.9%


2006

환자수

10,833

576

1,924

547

59

53

3,338

1,288

3,048


5.3%

17.8%

5.0%

0.5%

0.5%

30.8%

11.9%

28.1%


건수

259

22

32

25

5

1

51

77

46


8.5%

12.4%

9.7%

1.9%

0.4%

19.7%

29.7%

17.8%
 
  
한편 문 의원은 식중독 예방을 위해 현재 3005억에 이르는 식품진흥기금을 직영 집단급식 시설개선과 보수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식품위생법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문 의원은 “우리 자녀들의 건강을 지키고, 잇단 학교급식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직영학교에도 식품진흥기금의 사용이 매우 필요하다”고 법안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법안발의에는 문 의원 외에 정형근, 정갑윤, 김송자, 최규성, 임인배, 박재완, 서상기, 정종복, 고조흥 의원 등이 동참했다.
 
김도환 기자([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