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문창진)은 건강기능식품의 부작용을 관리하기 위한 ‘통합데이터베이스 KISSME(Korea Integrated System for Signal Manipulation & Evaluation of HFFs)’를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와 함께 식약청은 ‘건강기능식품 안전평가전문가위원회’를 구성, 운영한다.
이 시스템은 건강기능식품의 과학적 관리의 일환으로 불만 없고 안전한 건강기능식품이 유통될 수 있도록 부작용으로 추정되는 사례에 대한 과학적인 안전관리를 취하기 위한 것.
부작용 추정사례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부작용사례의 수집, 제품 및 원재료 성분정보 분석, 국내생산 및 수입량 분석 등 연계정보 분석, 국내․외 독성 및 안전성 DB 검색 등 다각적인 자료 분석(data mining)을 통한 종합적 평가가 이루어져야 하며 이를 위해 통합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게 됐다고 식약청을 설명했다.
통합데이터베이스는 식약청 건강기능식품규격팀에서 체계적인 분석기준에 의해 자체 수행하고, 보다 투명하고 합리적인 조치를 위해 제3자 검증시스템으로 전문가위원회를 활용하게 된다.
전문가위원회는 의사 및 식품독성학자 등 관련 분야의 경험과 학식이 풍부한 전문가 11인으로 구성되며, 소비자 단체를 통해 수집되고 식약청에서 자체 분석한 부작용 추정사례에 대하여 향후 조치를 위한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부작용의 원인이 밝혀지면 건강에 미치는 피해 정도에 따라 심각한 경우 피해확산을 방지할 수 있도록 관련품목의 판매금지 및 제조방법 변경 명령 등의 조치를 취하고, 경미한 경우는 부작용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하거나 부작용 주의 문구를 삽입토록 산업체에 권고하게 된다.
식약청 영양기능식품본 김명철 본부장은 “안전하고 품질 좋은 건강기능식품의 건전한 유통을 위해서는 소비자 및 의사, 한의사, 약사 등 보건전문가의 부작용 신고뿐만 아니라 영업자의 자발적인 참여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