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0년 이내에 우리나라 전 인구의 10%인 5백만명의 인구가 65세 이상이 되는 고령화 사회로 본격적으로 진입하게 되는데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치매, 뇌졸중,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에 대한 연구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경희대학교 부속 노인성 및 뇌질환 연구소 초대 소장으로 취임한 오태환 교수는 “인간의 뇌에 대한 연구는 세계적인 추세로 본다면 아직까지 초기단계라고 할 수 있다”며 “가장 앞서있다고 자부하는 미국에서 조차도 본격적인 연구는 1990년대부터 시작됐으며 그 뒤를 이은 일본 역시 90년대 중반이 되어서야 국가적인 정책사업으로서 본격화 됐다”고 말했다.
오태환 소장
경희대학교 부속 노인성 및 뇌질환 연구소 초대 소장으로 취임한 오태환 교수는 “인간의 뇌에 대한 연구는 세계적인 추세로 본다면 아직까지 초기단계라고 할 수 있다”며 “가장 앞서있다고 자부하는 미국에서 조차도 본격적인 연구는 1990년대부터 시작됐으며 그 뒤를 이은 일본 역시 90년대 중반이 되어서야 국가적인 정책사업으로서 본격화 됐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는 뇌신경과학 분야 활성화를 위해 1998년 뇌연구촉집법 제정 이후 본격적인 연구를 추진 중”이라며 “뇌과학 전반에 대한 본격적이고 통합된 학제간 연구를 수행하는 연구소로는 경희대 뇌과학 및 뇌질환연구소가 최초인 셈“이라고 내심 뿌듯함을 나타냈다.
오 소장은 ”기초 생물학은 물론 약학, 한의학, 의학, 치의학 계열 등 의생명과학 분야를 총망라하는 최적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러한 환경을 바탕으로 한․의․생명과학의 학제간 통합연구를 통해 인간 최후의 연구분야라고 할 수 있는 뇌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동서의학 통합연구는 치매, 파킨슨병 같은 퇴행성 뇌질환 치료를 위한 해답을 제시할수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며 “미국에서도 동서의학 통합 특성에 대한 연구를 대체의학이라는 분야를 통해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오태환 소장은 “의학과 한의학, 치의학, 약학의 상호 통합 연구와 기초생명과학의 이론적인 연구가 합쳐진다면 현대 의학에서 풀수없었던 많은 과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지은 기자 (medifojieun@paran.com)
2005-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