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연 의장의 갑작스러운 사퇴로 회무공백에 빠진 전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회연합(이하 전의련)이 오는 7월까지 비대위 체제로 조직을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전의련 관계자는 9일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서 전의련을 이끌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의련 비대위는 천재중 전임 의장(3기)을 위원장으로 전의련과 관련된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비대위는 오는 7월 중순까지 운영되며, 신임의장은 비대위 체제가 끝나는 시점과 맞물려 선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앞으로 2개월 반 동안 비대위 체제로 갈 것”이라고 밝힌 전의련 관계자는 “그 이후에 새로운 의장을 투표를 통해 선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전의련은 적어도 4개월 간 의장이 없는 상태에서 회무를 진행할 수 밖에 없게 됐다.
한 의대생은 “전의련이 의대생의 대표단체로 인식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사태까지 일어나 매우 안타깝다”며 “이번 일이 (전의련의) 조직력에 큰 타격을 입히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