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모든 의료폐기물은 전자태그를 부착해 처리해야 한다.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 환경관리과 이성철 팀장은 지난 12일 영동세브란스병원 강당에서 열린 ‘의료폐기물 배출자 법정 교육’에서 “6월 말까지 전의료기관에 RFID 인식 카드 배부를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전자태그 부착 방식을 전면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4월 법개정을 통해 의료기관에서 봉투용 용기 사용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대형 용기에 소형용기 여러개를 넣고 전자태그는 1개만 부착하도록 했음을 설명했다.
따라서 “비록 전자태그를 구입하더라도 결과적으로 비용 부담은 기존 방식과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전자태그의 무상배포 계획에 대해 밝히고,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이 팀장은 “전자태그 부착 방식 제도가 정착될때까지 무상으로 배부할 계획이 있다”고 밝힌 뒤 “현재 전자태그 구입가격이 개당 130원정도 이지만 1년후에는 100원미만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를 주최한 서울시의사회 경만호 회장은 “전자태크 도입으로 의료기관에 비용 부담이 늘어나지 않나 예의 주시하고 있었는데 일단 그렇지 않다고 하니 다행”이라면서 “실제 제도 시행시에도 비용 부담이 늘지 않는지 철저히 따져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교육은 작년까지는 환경보전협회에서 실시하였으나, 올해부터는 대한의사협회와 16개시도의사회에서도 교육을 실시하도록 변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