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회장 유기덕)이 최근 교육부가 한의학전문대학원 입학에 의학교육입문검사 대체시행을 결정한 것에 대해 즉각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교육부는 최근 한의학교육입문검사(OMEET) 개발시한의 촉박함과 비용 등을 문제삼아 한의학교육입문검사를 의학교육입문검사(MEET)로 대체키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한의협은 성명서를 통해 “양방의료계의 영향으로 한전원의 설립취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이 같은 결정을 취소돼야 한다”고 밝히고 “조속한 시일 내에 독자적인 한의학교육입문검사 시행계획을 확정, 발표하라”고 주장했다.
또한 “교육부와 부산대는 조속한 시일 내에 출중한 경력과 능력있는 한의계 인사를 원장으로 선발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특히 “부산대 국립한전원 설치 추진에 있어 한의학 관련자의 참여를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부산대 한전원 설치를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전원 설치 추진기획단’에는 총 11명의 위원이 위촉돼 있으나 이들 중 한의계 인사는 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