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첨부] 우리나라 출생아의 선천성이상아 발생률이 출생아 만명당 57.7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16일 2002년도 출생아와 2002년에 발생한 사산아를 대상으로 ‘선천성이상아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표했다.
이번 조사는 2002년 출생아 중 첫 돌 이전에 선천성이상으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은 영아 및 동 기간에 발생한 선천성이상을 가진 사산아 등 선천성이상으로 진료비를 청구한 전국 600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2006년 9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실시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002년도 출생아 중 27개 주요 선천성이상을 가진 환아는 총 2857명이었으며, 발생률이 가장 높게 나타난 질환은 다지증(417건)으로 발생률은 만명당 8.43명을 기록했다.
성별로는 대부분의 주요 선천성이상에서 남아의 발생률(63.41명)이 여아(51.55명)에 비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산모의 연령에 따른 선천성이상아의 발생률은 산모의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률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35세 이상 산모에서의 발생률이 35세 미만 산모에 비해 2배 가까이 높았다.
또한 2002년에 발생한 사산아 3144명 중 선천성기형을 가진 경우는 236명으로 발생률은 사산아 만명당 750.64명이었으며, 사산아의 경우 다운증후군이 52건(165.39명)으로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였다.
복지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선천성이상아 관리 및 의료비 지원정책 등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복지부는 식도폐쇄증, 장폐색증, 항문직장기형, 선천성 횡격막 탈장, 제대 기저부 탈장과 그 외 신생아기(생후 28일 이내)에 응급수술 또는 치료를 받아야 할 질환으로 도시근로자가구 월평균가구소득 130% 이하의 가구(4인기준, 475만원)에 대해 1인당 최고 500만원까지 선천성이상아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