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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유 복지, 장관직 사퇴…”책 집필할 것”

“대선후보들, 국민연금개정 책임있는 입장 밝혀야”


유시민 복지부장관이 장관취임 1년 4개월만에 사퇴하고 보건정책 관련 집필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당 복귀와 대선출마에 대해서는 열린우리당 국회의원과 당원으로서 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자신은 대통령을 하겠다고 결심하거나 대통령이 되기위해 정치를 한 적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유 장관은 2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대통령에게 지난 4월초 사의표명을 했으나 보류된 후 아직 아무런 결정이 없다”며 “이번엔 절차를 밟아 장관직 사임을 강력히 청했으며, 아직 확답을 듣진 못했으나 이번엔 아마도 받아들여 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직을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내가 복지부에 계속 있는 것이 복지부와 복지부 정책 발전에 도움이 안될 것 같다는 생각했다”며 “내가 복지부 현안문제와 관계없는 발언이나 행동을 안했음에도 불구하고 의사와는 나를 둘러싼 정치적 공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연금법을 제외하고 의료법 개정안 등 대부분의 다른 정책들은 갈등상황이 정리됐으며, 이젠 내가 장관직을 사임하는 것이 보건복지 정책 추진에 해가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유 장관은 장관직 사임 후 보건복지관련 서적을 집필할 뜻을 밝혔다.

유 장관은 “난 지금도 열린우리당 당원이며, 장관직에서 물러나면 국회의원으로서, 당원으로서 활동은 당연한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당분간은 복지부장관직을 수행하면서 보고 배운 많은 보건복지분야 정책, 국민들은 행복하고 나라는 발전하는 이론과 지식, 경험 등의 내용이 담긴 책을 집필하는데 매달릴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유 장관은 “항간에 내가 왕의 남자라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데 난 누구의 남자도 아니고 노무현 대통령의 복심도 아니다”라며 “하지만 노무현 대통령 지지자로서 두 번 국회의원을 하고 장관까지 지낸 사람으로서 참여정부와 운명을 같이할 것이며, 이것이 당연한 정치인으로서의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유 장관은 국회에서 부결된 국민연금 개혁법안과 관련 “국가 미래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관철돼야 할 사항”이라며 “각 정당대표는 물론 주요 대선후보들은 이 문제 해결을 위한 입장을 밝히고 조속하고 원만한 해결에 주력해 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