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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미즈메디-우리들병원 등 ‘우수’ 평가

복지부, 260병상 미만 의료기관평가결과 발표

[평가결과 첨부] 미즈메디병원과 우리들병원, 정읍아산병원, 지방공사대구의료원, 충남홍성의료원 등이 복지부가 실시한 의료기관평가에서 ‘우수’ 판정을 받았다.

복지부는 23일 2006년도에 실시한 118개 의료기관(260병상 미만 중소규모 종합병원)에 대한 의료기관평가결과를 발표했다.

06년은 04년부터 이뤄진 1주기 평가의 마지막 해로 260병상 미만 종합병원 112개소 및 300병상 이상 병원 6개소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평가결과 미즈메디병원(서울), 우리들병원(서울), 정읍아산병원(전북), 지방공사대구의료원(대구)․충남홍성의료원(충남) 등이 우수한 의료기관으로 평가됐다.

이들 병원은 100점 만점에 평균 95.3점을 얻어 12개 평가부문의 평가기준을 상당부분 충족했으며, 감염관리, 질향상체계, 중환자 서비스 등 의료의 질과 관련성이 큰 항목의 점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진료설명의 충실도 등 환자의 권리 및 편의와 관련해 충남홍성의료원, 정읍아산병원, 고흥종합병원 등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중환자실 간호사 확보수준, 중환자에게 제공되는 기본간호서비스 수준 등 중환자실 서비스와 관련해서는 보령 아산병원, 동하한마음병원, 청아병원 등 8개 병원이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06년 의료기관평가 대상병원 전체의 평균점수는 73.8점(최고점수는 98.7점, 최소점수는 25.0점)으로 05년 중소병원 평가결과(260~400병상의 종합병원 43개소)에 비해 전반적으로 점수분포가 하향(76.4점→73.8점)됐다.

이는 260병상 미만 중소규모 병원의 진료환경, 병원경영 취약과 평가에 대한 관심 부족 등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중환자 부문은 ‘05년 59.7점에 비해 약 18점 떨어진 42점으로, ’06년 평가부문 중 가장 낮은 점수를 보여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나 정부가 추진중인 중환자실 입원료 차등지급 방안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반면, 검사 부문은 05년 76.4점에서 80.6점으로 향상되었으며, 이는 평가대상병원들이 04년 평가결과를 토대로 ‘검사 신속성’, ‘진단방사선기기 정도관리’, ‘수혈 관리’ 등을 충실히 수행한 것으로 분석된다.

06년도 의료기관평가는 중환자, 환자의 권리와 편의, 감염관리, 입원생활 등 총 12개 부문에 대해 실시됐다.

환자서비스와 직접 관련된 주요부문별 우수기관(A등급)의 평가결과를 보면 중환자서비스 제공수준, 중환자실 인력수준, 중환자실 시설 및 의료기기 수준 등을 평가하는 ‘중환자’ 부문에서 중환자실 간호사 1인당 환자수는 0.76으로 전체병원 평균 1.4에 비해 2배정도 높아, 간호사 1인이 환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간호시간이 2배정도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중환자에게 필요한 구강, 세발, 목욕, 체위간호가 모두 100점을 나타내는 등 기본간호 수준이 매우 우수했다.

또한 우수병원은 중환자실 입원을 필요로 하는 중증환자 비율이 100%로 전체병원 평균 54%에 비해 월등히 높아 상대적으로 중환자실 이용 효율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우수병원 보령 아산병원, 동하한마음병원, 청아병원 등 8개소).

환자권리보호체계, 진료관련정보제공, 편의시설 및 부대시설 이용 만족도 등을 평가하는 ‘환자의 권리와 편의’에서는 고충처리체계 이용의 편의성이 98점으로 만점에 가까웠으며, 입원환자․중환자 등에 대한 진료과정 설명정도 및 수술동의서 충실도가 각각 100점, 97점으로 설명의 충실도가 전반적으로 높았다(우수병원 충남홍성의료원, 정읍아산병원, 고흥종합병원 등).

감염관리체계, 감염관리 활동 프로그램 등을 평가하는 ‘감염관리’부문의 경우 우수병원들은 감염관리를 위한 가장 기본적 요건으로 요구되는 감염관리 전담인력을 1명 이상 배치하고 있으며, 전담인력의 전문성확보를 위하여 전체병원 평균의 2배에 달하는 252시간의 교육시간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시술 및 처치에 사용되는 기기의 멸균기능을 3.3~3.5일마다 점검하여, 전체병원평균인 4.5일 수준보다 1일가량 자주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우수병원 우리들병원, 칠곡가톨릭병원, 시화병원 등 8개소).

질향상지원체계, 질향상교육 등을 평가하는 ‘질향상체계’부문의 우수병원들은 질향상 전담인력을 두고 질향상위원회를 구성해 연4회 이상 정기적으로 개최하면서 기관의 연간 질향상 계획 및 평가 등의 활동을 수행하고 있었다.

특히 직원들의 원내 질 향상 활동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높고 직원의 연간 질향상 교육이수 시간이 65시간으로 전체병원 평균의 2배에 달했다(우수병원 강원대학교병원, 의정부병원, 동국대포항병원 등 21개소).

복지부는 “1주기 평가를 마치며 그간 제기되어왔던 의료기관평가의 문제점을 개선․보완하여 2주기에는 보다 합리적인 제도로 정착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07년도 평가시부터 진료의 질적수준을 나타내는 임상질지표를 평가에 도입하고 시설, 구조 중심의 평가기준을 축소할 것”이라고 말하고 “장기적으로는 평가제도의 중립성․전문성 등을 확보하고 평가업무의 체계적 실시를 위하여 평가전담기구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