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첨부] 황사가 빈발하는 3~5월에 눈병으로 안과를 찾는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은 최근 2년(05, 06년)간 2월에서 5월까지의 외래 진료환자 변화추이를 분석한 결과 황사가 거의 없는 2월보다 황사가 발생하는 3~5월 중, 특히 5월에 눈병으로 외래를 방문하는 진료환자가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05년의 경우 결막염과 각막염 등 안구질환으로 병의원을 찾은 환자가 2월에는 39만3461명이었으나 5월에는 19만6705명 늘어난 59만166명이었으며, 06년에는 2월 44만843명에서 5월에는 20만739명 증가한 64만3582명을 기록했다.
심평원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황사에 포함된 미세물질 또는 꽃가루 등이 원인인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호발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05~06년 중 2월에 비해 5월에 눈병발생이 많이 증가한 연령층은 외부 활동이 많으면서 기후변화에 대한 대처능력이 약한 18세 미만 이이들이 많았으며, 그 중 중고등학생(13~18세)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청소년기 학생들의 전체 눈병발생 비율은 전체 환자 중 05년에는 13%, 06년에는 14%로 점차 증가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