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이종구)는 최근 해외 여행객 중 집단 설사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05년과 06년도에 비해 해외 여행객 설사환자가 6배가 증가했으며, 특히 5월 이후부터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태국, 필리핀, 캄보디아를 다녀온 단체 관광객들 중에서 발생 신고가 많았으며, 음식종류별로는 해산물이 약 40%로 가장 많았다.
질병관리본부는 동남아 국가 등으로 출국하는 여행객들에게 끓인 물과 익힌 음식섭취 등 전염병예방을 위한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토록 당부하는 한편 외교통상부에 해당 국가 보건당국에 설사환자 예방관리 조치 강화를 요청토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