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올해 처음 이질 환자가 집단 발생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달 초 대구 달성군 가창면에서 제사 음식을 나눠 먹은 주민 20여명이 설사 등 이질 증세를 보여 이들의 가검물 검사 결과 14명이 이질환자로 최종 확인됐다
대구시는 환자 가족과 이웃 주민 등 60여명에 대해 역학 조사를 벌여 추가 보균자를 찾는 한편 주변 지역에 대해 방역소독을 했다.
집단 발생된 이질은 비교적 증상이 가벼운‘시겔라 그룹 D’균으로 확인됐지만 소량으로도 다른 사람에게 쉽게 전파돼 철저한 위생 관리가 요구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세균성 이질은 인분을 통해 전파되므로 화장실을 다녀온 뒤 꼭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을 씻어야 한다”면서“설사 등의 증상이 있으면 인근 병의원이나 보건소에서 진단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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