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전국 최초로 심뇌혈관질환 고위험군 등록관리 시범사업을 오는 9월부터 시작한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로부터 사업비 20억원을 지원받아 성인 심뇌혈관질환의 선행질환인 고혈압,당뇨병 환자를 등록,특별 관리를 통해 절절한 투약 치료를 해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구에 사는 65세이상 고혈압 당뇨병 환자가 병,의원에 등록하면 9월이후 본인부담금 월 4000원이 지급된다.
이와 함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고혈압 당뇨병 보건교육과 다양한 정보가 제공되고 투약치료가 이뤄지게 된다.
대구시 안문영 보건위생과장은 “시범사업은 환자들이 자신의 병을 제대로 알지 못하거나알고도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2005년 실시한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국내 20세이상 성인의 절반 이상이 고혈압과 당뇨병 등 심뇌혈관 질환 고위험군이지만 투약 치료율은 고혈압 22%,당뇨병 29%에 그쳤다.
대구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2010년까지 투약 치료율을 고혈압 55%,당뇨병 60%로 끌어 올린다는 방침이다.
한편 4일 대구 제이스호텔에서는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16개 시·도 보건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혈압 당뇨병 등록관리 심포지움이 열린다.
메디포뉴스 제휴사-국민일보 쿠키뉴스 대구=김상조 기자(sangj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