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철 의협대변인이 2개월여 만에 돌연 사퇴의사를 표명했다.
박 대변인은 “그 동안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내가 속한 사회를 위해, 부족한 사람이 작은 기여라도 할 수 있도록 허락해 준 많은 선후배 동료들에게 깊이 감사한다”며 “조만간 제자리로 돌아가 사회에서 원래 내게 맡겨진 다른 역할을 해 나갈 생각”이라며 사퇴의사를 밝혔다.
이어 “두 달간의 치열했던 고민과 생황들은 나중에 따로 전하기로 하고, 이제는 바깥에서 우리 의사사회를 위해 한 줌의 힘이라도 보탤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끝으로 박 대변인은 “훌륭한 인품과 능력을 갖춘 후임이 정해지고 또 지금 내가 진행 중인 일들이 후임에게 모두 충실히 인수인계 될 때까지,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사퇴를 기정사실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