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의사회 긴급의료봉사단(단장 이원보 회장)이 인도네시아 지진 최대피해지역인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니아스섬에서 10일간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펴고 12일 무사히 귀국했다.
지난달 28일에 이어 또다시 발생한 지진으로 엄청난 인명 및 재산상의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니아스섬에 급파된 경상남도의사회 긴급의료봉사단은 지난 3일 인도네시아 메단에 도착, 이튼날 새벽 니아스섬으로 이동해 의료캠프를 설치하고 찰과상, 타박상 등의 간단한 외상부터 산부인과 질환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진료활동을 전개했다.
의료봉사단은 1일 평균 약 3백여명의 환자를 진료하여 12일 귀국시까지 약 3천여명을 진료, 현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원보 의료봉사단 단장은 “현지 상황은 대부분의 주택이 파괴되고 도로가 유실되는 등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할 만큼 열악”했다고 현지사정을 전하고, “지진 발생 후 니아스섬에서는 각국 NGO들이 봉사활동을 펼쳤으나 대부분 의료지원 인력에 치우쳐, 약품과 장비들이 부족하여 많은 애를 먹었다”고 밝혔다.
의료봉사단은 향후에도 긴급 재난시 굿네이버스 및 현지 의사들과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지원활동을 계속 해나갈 계획이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