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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가정에서 암환자 의료서비스 받을 수 있다”

청주시, 저소득층 대상 재가암환자 무료 암치료 실시

저소득층에 대한 암 조기검진 대상이 대폭 확대되고, 소득이 적은 암환자 가정에서 무료로 암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보건소에서는 핵가족화와 여성의 사회진출 등으로 가정에 있는 암 환자들이 적절히 보호를 받지 못하다고 판단, 재가 암환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현장 의료 서비스를 펼쳐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보건소는 의사 1명을 비롯해 방문요건요원 2명, 보건진료원 2명 등 총 5명의 운영팀을 구성했다.
 
이번 사업은 현재 치료중인 암환자 및 말기암 환장 등 모든 재가 암환자로, 의료급여수급자와 건강보험가입자 가운데 하위 50%에 속하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펼쳐진다.
 
대상 암환자에게는 재가 암환자의 통증완화를 위한 마약성 진통제를 포함, 치료약품, 간병용품 등이 무료로 지원되며, 환자상태에 따라 의사가 수시로 가정을 방문하여 진료한다.
 
신청은 재가 암환자나 가족이 청주시보건소에 치료요청을 하면 이루어지며, 등록 관리와 함께 가정에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청주시보건소는 “현재 청주시에 재가 암환자는 약 3천5백명으로 추정된다”며 “재가암환자 관리사업 시행으로 암환자 삶의 질을 높이고 환자간호에 따른 가족의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