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변재진)는 제1차 남북경제협력공동위원회(4~6일, 서울)에서 ’제1차 남북보건의료․환경보호협력분과위원회‘개최를 합의함에 따라 남북 보건당국 차원의 협력사업이 본격 이행국면에 진입하게 됐다고 밝혓다.
남과 북은 지난 2007 남북정상회담(10월 2~4일, 평양)에서 당국간 보건의료협력사업을 진행할 것에 합의한 후, 제1차 총리회담(11월 14~16일, 서울)에서는 협력사업 이행을 위한 협의기구로 ‘남북보건의료•환경보호협력분과위원회’ 구성하는데 합의한 바 있다.
보건복지부가 남북회담 대표로 최초로 참석한(정책홍보관리실장 유영학) 이번 회담에서 남과 북은 ‘병원, 의료기구, 제약공장 현대화 및 건설, 원료지원, 전염병 통제와 한의학 발전 등 보건의료협력을 위한 실태조사’ 및 ‘약솜공장 건설을 우선적으로 협의 추진’하고 남북보건의료․환경보호협력분과위원회 제1차 회의를 12월 20일부터 21일까지 개성에서 진행키로 합의했다.
건복지부는 “이번 남북경제공동위 기간 중 보건의료분야 대표접촉을 통해 분과위원회 구성 및 개최일정, 의제에 관해 구체적으로 협의해 합의서 내용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북경제공동위 결과로 총리회담에서 합의한 많은 협력사업의 구체적 실천계획을 마련하기 위한 분과위원회 개최 일정을 확정함에 따라 남북보건의료협력사업의 구체적 실행을 위한 준비단계에 착수하게 되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복지부는 12월 20일~21일 개성에서 진행되는 ‘제1차 남북보건의료•환경보호협력분과위원회’에서 남북간 우선 추진하기로 합의한 약솜공장 건립 등을 포함한 보건의료협력사업에 대한 현지조사 및 사업별 추진일정을 협의할 예정이다.